문화관광형 창업으로 도약 ‘전통시장새바람’ 예고
  • 우용원 기자
  • 승인 2014.04.2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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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공설시장, 복합 문화관광 공간 탈바꿈

 
 
 
 
 
2014년 남원 공설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한 2년차 사업에 본격 돌입! 전통시장의 정체된 경제활동과 생활문화를 지역의 우수한 문화 및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시민, 관광객, 상인의 관계 속에 새롭게 자리 잡은 복합 문화관광형시장으로 변모를 탈바꿈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1392년 성외시장으로 시작된 630년 전통의 남원공설시장은 국민문학인 춘향전과 태동을 함께한 전국 최대의 3대 장터로서 그 명성과 더불어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산실의 보고이다.

지난 해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에 응모, 공설시장이 최종 선정되며 3년간 16억 규모를 지원받아 .사업비 6억 2천만원을 투입, 시장 내 부족한 문화공간 5개소(상인문화센터, 요리공방, 문화 쉼터, 춘향골 홍보관, 춘향골 방송국)를 조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시장정면 홍보관 기반시설 조성으로 시장과 남원시의 우수한 특산품을 홍보할 수 있는 공간구성과 상인학당 교육운영을 통한 예술적 교류 및 협동조합 워크숍은 남원공설시장의 문화관광형시장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되었다.

더불어 다양한 이벤트, 시장 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 유통과 소통, 교류의 장으로서 시장의 고유 특성을 되살리는 중추적 역할의 소임을 다한 한해로 볼 수 있다.

2014년 올해 사업은 남원시의 풍부한 자원(문화예술, 관광, 농업)을 활용한 공설시장만의 문화관광창업 활성화와 남원시민의 문화적 감수성, 시장상인들과 소통하는 지역공동체문화관광창업의 중심지로 지난해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문화와 관광을 연계한 비즈니스 전략으로 보다 구체화한 문화관광형시장으로서의 면모를 갖추는데 중점을 뒀다.

2014년 사업계획으로 공설시장 안팎의 자원을 실천적 과제로 엮어낼 수 있는 구체적 키워드로 맛(로컬푸드, 먹거리), 멋(관광/여행), 페스티벌(축제)이란 기본 콘셉트를 제시하며, 남원시의 문화관광 창업을 엮어내고 시민과 상인의 공동체문화력을 기반으로 한 문화관광형 창업프로젝트의 비전을 제시한다.

현재 중소기업청 및 남원시, 코레일과 협약을 맺고 운영되고 있는 팔도장터 관광열차여행은 전국각지의 외부 관람객 시장 내 유입과 더불어 지역특산물의 결합을 통한 지역문화관광 상품 개발 및 문화창업에 새로운 콘텐츠를 제시하는 좋은 본보기로 보여 지고 있다.

올해 주요사업은 크게 4개 분야(ICT융합, 자생력강화, 기반설비조성, 시장문화이벤트) 육성사업을 주축으로 13개의 다양한 세부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총 6억 4천만원의 지원 받아 당찬 첫출발을 시작한 남원공설시장의 앞으로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업구성 및 추진전략인 ICT(정보통신기술)융합사업은 다양한 소식들을 전달하는 미디어매체로서의 역할로 시장 내 자체 방송프로그램 제작 및 편집, 방송 운영되어지고, 야외 대형 미디어보드(시장 텔레비전) 설치로 지역민과 소통할 수 있는 특색 있는 공간적 구조를 연출하여. 정보와 지역 커뮤니티를 접목한 콘텐츠 창조 문화관광 시장을 만든다.

시장의 자생력강화사업 일환으로 시장의 먹거리 개발, 관광-여행, 특산품 개발에 따른 새로운 인력을 창출하는 창업자 창안학교 진행은 새로운 창업 인력 육성으로 이루어지고. 시장 전면 여행자 카페 조성을 통하여 시장거점형 관광루트를 형성, 남원을 찾는 여행자를 위한 편의시설로서의 이중적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지역관광과 지역특산물을 연계, 전시 판매하는 남원의 농부 프로그램이나 시장의 먹거리마차 조성은 지역민과의 서로 유기적 관계형성으로 경제적 상승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지난해에 연이은 상인들의 예술교육활동인 상인문화학당은 작년과 더불어 올해는 지역학교(남원초등학교)예술교육프로그램 확대 편성으로 문화센터로서의 시장에 기능을 한층 더 고조 시킬 것으로 전망되어진다.

이 밖에도 시장신문발간 및 이야기지도, 시장의 디자인 개발 사업은 이러한 시장의 변화에 박차를 가하는 매개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야외 광장 조성사업 역시 다양한 예술 공연행사 및 시민들의 쉼터로서의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야외광장의 경우 대형 미디어보드를 활용한 주말의 극장이 다채롭게 상영되어진다.
주말의 극장은 오일장날(4월 9일)이 든 주말 저녁, 야외 영화상영과 다양한 이벤트행사가 펼쳐지고, 부대시설인 먹거리 장터를 형성하여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쉼터장소로 보는 즐거움과 먹는 즐거움을 함께할 수 있는 가족공간이 연출 된다.

이러한 주요사업을 기반으로 시장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지역의 문화관광창업과 새로운 인력창출로 창업활동의 폭을 넓혀가고 있는 남원공설시장은 단순한 문화재 관광을 넘어선 남원시의 문화와 관광 그리고 농촌마을자원을 입체적으로 엮어내면서 복합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새로운 시장을 거점으로 하는 남원시만의 도시문화관광프로그램 공간으로 거듭나며, 남원공설시장만의 문화관광비즈니스 창출로 지역 전통시장의 새로운 비전과 새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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