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7회 미스춘향 진에 박지승양
  • 우용원 기자
  • 승인 2017.05.0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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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7회 춘향선발대회에서 미스춘향에 선정된 수상자들이 포즈를 취하고있다.

2017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미인이 새로 탄생했다.

2일 제87회 춘향제 사전행사로 열린 춘향선발대회에서 박지승양(21, 전북 순창, 전북대학교 무용학과 재학)이 춘향 진의 영광을 안았다.

또 선에 이다현양(22, 경기도 용인시, 겐트대학교 글로벌 캠퍼스 분자생명공학과), 미에 장이서양(23, 강원도 원주시, 장안대학교 항공관광과 졸업), 정에 윤유정양(23, 경북 대구시, 계명대학교 무용학과 재학), 숙에 장예슬양(23, 전남 여수, 여수화양고 졸업), 현에 한지윤양(18, 경기도 의정부시, 발곡 고등학교 재학)이 각각 뽑혔다.

또, 우정상에 최민아양(24, 경기도 고양시, 동덕여자대학교 휴학), 해외동포상에 오미나양(24, 중국길림성, 연변대학예술학원 무용학부 재학), 미스춘향이스타나항공에 안은샘양(23, 서울,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재학)이 각각 선정됐다.

올해 처음 선발한 미스춘향전북은행에는 한가현양(23, 서울, 서강대학교 교육문학과 재학) 영예를 안았다.

미스춘향이스타나항공과 미스춘향전북은행은 본인이 희망할 경우 승무원과 정식직원으로 특별채용 된다.

박양은 밤 7시 30분부터 광한루원 완월정 특설무대에서 열린 춘향선발대회에서 ‘신분을 상승시켜준다고 하면 몽룡을 바꾸겠냐는’는 질문에 “신분 보다는 사랑을 지켜나가겠다”며 춘향의 정절과 지조를 재치있게 답했다.

올 춘향선발대회는 전국 각지와 중국, 캐나다에서 458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서류와 면접심사를 통해 31명이 본선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본선에 진출한 31명은 지난 4월 22일부터 10박11일 동안 남원예촌과 스위트 호텔에서 합숙을 하며 춘향선발대회를 준비했다. 또, 함파우소리체험관과 남원향교, 광한루원에서 문화유산을 견학하며 춘향의 고장 남원을 배우고 익혔다.

<인터뷰>

 

“춘향의 절개와 아름다움, 대한민국 최고 전통축제인 춘향제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미스춘향 진에 뽑힌 박지승 양은 전공인 한국무용에 춘향과 춘향제를 접목한 홍보대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양은 또, 외동딸로 예쁘게 낳아 주고 홀로 길러주신 어머니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양은 2차 예선에서 몽룡을 그리워하는 춘향의 마음을 한국무용으로 표현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선이고은 동양적인 얼굴이라는 평을 받은 박양은 ‘본인의 매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쌍꺼풀이 없는 눈”이라고 당당히 밝혔다.

상금은 학비로 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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