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범수씨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는 가수 변진섭과 양하영 씨가 출연해 ‘홀로 된다는 것’ ‘가슴앓이’ 등 서정적인 가사의 곡을 선사한다. 또 나현아, 머지밴드, 레이디티가 출현해 노래를 선사하는 한편 명창 임화영씨의 국악과 교방춤 전수자 한정희 씨 등의 춤사위가 어우러질 예정이다.
심곡사 떡목공연장은 근세 다섯 명의 명창 중 한명으로 꼽히는 국창 정정렬 명창의 뜻을 기리고 전통 소리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1년도에 건립했다.
익산시 망성면 출신인 정정렬 선생은 선천적으로 판소리를 하기에 치명적이라고 할 수 있는 목성이 탁하고 음량이 부족해 상성이 막힌 ‘떡목’을 가졌지만 이곳 심곡사에 들어와 혼신을 다해 수련했으며 이를 극복해 근대 판소리 5대 명창으로 손꼽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올해로 6회를 맞는 떡목음악회는 지역을 대표하는 산사음악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가을 시작하는 길목에서 열리는 산사음악회를 통해 우리 자연과 문화의 아름다움을 가득 느끼길 바란다’며 ‘가족과 연인·친구들과 함께 하면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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