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에 초록우산 첫 국악오케스트라 창단
  • 우용원 기자
  • 승인 2017.08.2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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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1개 오케스트라 중 국악 최초… 내달부터 연습 돌입
▲ 국악오케스트라
[임순남타임즈] 완주군에 어린이들이 들려줄 국악의 선율이 울려 퍼진다. 완주군이 ‘LS와 함께하는 초록우산 드림국악 오케스트라’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특히 초록우산 오케스트라 중 국악오케스트라는 완주군이 최초여서, 국악의 본고장 전북의 이미지 각인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28일 완주군에 따르면 유니세프(UNICEF)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은 완주군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지난 26일 완주군청 문예회관에서 창단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박성일 군수와 서거석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북후원회장, 김진형 전통문화마을 이사장, 심재광 삼우초등학교 교장, 단원과 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서거석 전북후원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초록우산의 전국 11개 어린이 오케스트라단 중 국악을 연주하는 곳은 완주가 최초다”며 “음악교육을 통해 완주군 아동들이 정서 함양과 사회성 확보, 자존감 향상을 통해 행복한 세상을 열어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박성일 군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드림 국악오케스트라를 만들어 어린이들에게 문화혜택을 제공하고, 예술적 끼를 발견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해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창단식을 계기로 우리 음악 활동이 활발히 이뤄져 앞으로 세계 무대에 진출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군 6개 초등학교 52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국악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내달부터 가야금과 아쟁, 꽹과리, 피리 등 개인별 악기 실습과 체험활동을 거쳐 발표회를 갖게 된다.

사업을 주관하는 전통문화마을 김진형 이사장은 “지도교사들과 함께 어린이들이 우리 음악을 제대로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에 영감을 얻어 만든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는 지난 2010년 1월 목포시 산정농공단지에서 전남지역 아동 30여명을 대상으로 처음 창단했으며, 이번 완주 창단은 11번째이다.

이 사업을 통해 완주군은 지역 아동들이 국악기를 중심으로 하는 예술활동을 통해 잠재력을 개발하고, 정서함양 및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LS에서 후원해준 총 사업비 2억4700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3년간 지원 받는다.

한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지난 1948년 전쟁고아 구호를 시작으로 현재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아동복지사업, 애드보커시, 모금사업, 연구조사 등을 폭넓게 실시하고 있는 글로벌 아동복지전문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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