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수목원 조성 필요성
  • 주)임순남타임즈 기자
  • 승인 2017.12.1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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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원시 안전경제건설국장 박용섭
 

예전의 관광은 유적탐방 위주에서 근래의 트렌드는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눈이 호사스럽고 휴식과 힐링이 되며 체험을 하고 맛있는 먹거리와 쾌적한 숙박시설이 있는 곳을 찾는 게 대세이다.

또한 단체관광과 가족관광을 만족시키는 곳이면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관광지라 할 수 있다.

근년에 들어 남원 시민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은 인근 순창은 강천산, 장류축제 곡성은 기차마을을 활용한 장미와 심청축제 장수는 사과와 한우 축제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데 남원은 무엇을 하느냐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물론 광한루원에 연중 100만명, 지리산 산내 쪽에도 많은 관광객이 오고 있으나, 집중성과 소득과 연결되는 흡인력의 부재로 현상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내재된 가치를 극대화 하지 못하기에 그런 평판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남원관광부존자원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대책이 시급하게 요청되는 현실이다.

남원관광 활성화에 대한 사안별 구체적인 대안은 출판기념회 등 기회가 있을 때 언급하기로 하고 본 고에서는 운봉읍 용산과 연동에 있는 국립가축유전자원 시험장의 활용방안에 대하여 제언하고자 한다.

과거 박정희정권 초창기에 면양목장으로 조성된 곳으로 총 약 66만평으로 용산지역 48만평, 연동지역에 18만평 2곳으로 되어있는데, 용산은 해발 450~700m고지로 국도 17호선 가시권의 구릉지로 되어있는 천혜의 지형이며 연동지역은 연장이 길어 필드승마의 최적지로 꼽히는 곳이다.

현재는 가축유전자원시험장이 주변개발로 질병 감염우려가 있는 취약성이 도출되어 인근 함양군 서상면으로 곳 이전 할 계획이다.

지금 부지의 소유는 농촌진흥청 산하 축산과학원인데, 남원시에서는 부지매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시에서 매입하여 용산지역은 시립수목원으로 연동지역은 전국 유일무이한 필드승마장으로 조성을 한다면 기대 효과로는 입장료와 임대수입으로 세수증대, 수 천개의 신규 일자리 및 자영업 창출, 민간투자부분 남원시민 우선참여로 협치 구현을 통해 남원시와 시민의 수목원으로 자리매김 함은 물론 연간 5,000억원 이상의 수입유발 효과가 있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

용산지역의 수목원의 개요는 연중 시즌별로 대규모 국내외 관광객이 올 수 있도록, 4월에는 벚꽃, 5월 철쭉, 6~7월 까지는 아름다운 정원과 경관식물, 8~10월에는 백일홍, 10~11월에는 단풍과 은행나무등의 집단군락지를 조성하고 겨울에는 눈을 이용한 축제로 볼거리를 제공 힐링과 휴식의 장소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한 가지 첨언은 집단군락지는 내장산처럼 자연발생적인 아닌 사전 디자인을 하여 단순히 숲을 보는 차원을 떠나, 다양한 경관 등을 만들어야 한다.

예를 들자면, 단풍나무 군락지는 빨강, 노랑을 대별하는 곳과 빨강과 노랑을 섞어 심는 변화를 주어 효과를 극대화 하여야 한다.

제반시설로는 휴식 공간, 주차장, 숙박, 음식점, 특산품 판매시설, 공연장 등을 갖춰 지리산과 인근자원들은 물론 시내까지 아우르는(특히 인근 민박자원들을 연계) 머무르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용산 수목원의 장점은 토지구입비가 저렴하고, 조성비가 적게 들며, 수목이 자람에 따라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는 상승하고, 자연친화적으로 많은 관광객의 재 방문이 이루어지는 힐링의 공간이 될 것이며,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 파급효과가 크기에 남원이 반드시 실행하여야 할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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