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희망 미래 열고 100년 먹거리 완성을”
  • 우용원 기자
  • 승인 2018.06.3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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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고지 안착한 황숙주 순창군수 인터뷰

민선 5∼6기 국가예산 확보·군민 삶의 질 향상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로 3선 성공
대학생 등록금 지원·중고생 교복구입비 지원·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 등 복지 공약
국토부 투자선도지구·문체부 참살이 발효마을 조성 통해 세계속 발효관광도시 조성

 

황숙주 순창군수가 6.13 지방선거를 통해 3선에 성공했다. 전·현직 군수 등 3명의 후보가 선거 과정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지만 2위 후보와 1,800여표를 훌쩍 넘는 표 차이로 낙승을 거뒀다.

특히 황 군수가 경쟁자들을 뿌리치고 3선 고지에 오른 배경은 민선 5∼6기 순창군을 이끌어 오면서 국가예산 확보와 군민 삶의 질 향상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안정감 있는 군정운영에 군민들이 힘을 실어준 결과라는 게 정치권의 분석이다.

3선 고지에 안착하며 순창발전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한 황숙주 순창군수를 만나 앞으로 군정운영 방침 등을 들어봤다.

1. 당선 축하합니다. 각오와 소감 부탁드립니다.
기쁩니다! 분명 군민들도 3선에 대한 고민이 있었을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를 믿고 선택해주신 군민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무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아마 그동안 추진해온 성과를 바탕으로 순창의 100년 희망을 확실히 이뤄 달라는 군민의 염원이 담긴 선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나중에 황숙주 군수가 3선을 하면서 10여년 동안 순창을 정말 살기 좋은 곳으로 바꿔 놨다!

10년 동안 순창이 대변혁을 이뤘다는 군민들의 말을 들어야 할거 아니 겠습니까?

저는 이번 선거에서 순창의 발전을 열망하는 군민들의 다양한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제가 가야할 길이 아직도 많이 남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저를 믿고 선택해 주신 군민 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 소통하고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그리고 꼭 군민들이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도록 하겠습니다.

2. 정치 철학이 궁금합니다.
저는 살아오면서 정도정행(正道正行)의 가치를 신념으로 살고 있습니다.

어려울 때 마다 저에 행동이 바른길인지 부끄러움은 없는지 되묻습니다.

감사원에서 공직 생활 대부분을 보낸 저로서는 이런 기본적 철학이 공직자로서 성공할 수 있는 기본이 됐습니다.

제가 민선 6기 군정 철학으로 제시한 선공후사(先公後私),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철학도 이런 맥락에서 상통하는 이야기입니다.

공직자들은 사사로운 이익보다는 공익을 우선시하고 혹여 잘못된 관행은 과감히 혁파해 나가는 마음이 필요 합니다.

3. 민선 7기의 핵심 공약 1~2가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공약에 대해 특히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제가 민선 5~6기를 이끌어 오면서 순창에 꼭 필요한 새로운 정책들이 무언가 생각했고 또 실현가능성과 군민이 느낄 체감도를 고려해 최종 결정했습니다.

농업·농촌분야, 문화·관광·체육 분야, 복지·안전분야, 지역경제·환경 분야 등 4개 분야에 순창의 발전을 이끌 45개 사업이 총 망라되어 있습니다.

모두 중요한 공약이지만 일단 복지부문 공약에 대한 애착이 많이 갑니다.

이번에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나와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에 대한 등록금일부를 지원해 주는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학부모들에게 경제적 도움은 물론 학생들이 순창에 대해 기억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꼭 시행하려고 합니다. 같은 의미에서 중·고등학교 학생들 교복구입비 지원사업도 약속 했습니다.

최근 순창이 문화도시로 위상을 확실히 하고 있는데요, 문화순창을 완성하기 위해선 대규모 공연을 진행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해요 이번에 공약으로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약속했습니다. 앞으로 대규모 오페라공연이나 연극 등 보다 수준 높은 공연을 관람하고 누구나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 갈 생각입니다.

45개 공약에 대해서는 군민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모든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4. 선거기간 동안 가장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힘들었다고 보기 보다는 좀 염려스러웠던 점이 있었는데요,

저는 이번 선거가 정책선거가 되고 순창의 미래를 이야기 하는 선거가 되길 원했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처럼 흘러가지 않더군요

저에 대한 비방과 흑색선전이 선거 초반부터 끝날 때까지 끊이질 않았습니다.

저는 원래 이번 선거를 네거티브로 가지 않겠다고 선언을 했으니 대응할 가치를 못 느꼈지만 혹여 군민들이 이런 거짓 선전에 흔들리지 않을까 걱정이 됐던 게 사실입니다.

다행히 이런 구시대적 네거티브 선거 전략에 군민들이 표로 단호하게 대답을 해주신 것 같아 홀가분 합니다.

5. 앞으로 군정활동 계획은?
지금 순창에서 가장 이슈가 되는 사업은 한국전통발효문화산업 투자선도지구 조성사업입니다.

국토부 투자선도지구와 문체부 참살이 발효마을 조성 등을 통해 순창을 관광과 발효미생물산업을 융합한 세계속의 발효관광 도시로 만드는 사업입니다. 2021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민간 투자를 포함해 총 1,047억원을 투자한다는 순창역사상 역대급 개발계획입니다.

지금까지는 사업부지를 확보하고 다양한 국가예산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민간투자에 대한 MOU도 체결돼 사업성공가능성을 한껏 키웠습니다.

올해부터는 발효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 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하드웨어 작업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 사업이 완성되면 순창을 책임질 미래 100년 먹거리가 완성될 수 있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또 관광분야에서는 섬진강 뷰라인연결사업과 강천산 야간명소화사업, 수체험센터 등을 집중 추진할 계획입니다. 섬진강 뷰라인 연결사업은 순창관광사업의 외연을 확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적성면 채계산 중턱에 270m 구름다리를 연결하는 사업인데요, 아마 전국에서 제일 긴 출렁다리로 이름을 올릴 것 같습니다. 내년 3월 쯤이면 완공돼 순창의 새로운 관광명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강천산야간명소화 사업은 강천산의 아름다움을 밤까지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독특한 사업인데요, 1박 2일 체류형 관광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6.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존경하는 순창 군민여러분!

저를 믿고 선택해 주신 것에 대해 다시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지난 2011년 순창군수에 도전하면서 오직 고향 순창발전을 위해 제 모든 힘을 쏟겠다는 일념 하나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그 마음에 변함이 없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믿음으로 이제 4년 동안 다시 한번 땀 흘릴 수 있는 시간이 주어 졌습니다.

이제 마지막 혼신의 힘을 쏟겠습니다. 어떠한 외압과 부정과도 타협하지 않고 오직 순창의 발전과 군민 분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순창을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사회로 만들겠습니다.

제가 가는 길 중심에는 언제나 군민여러분이 있을 것입니다.

저와 함께 순창의 희망찬 미래를 활짝 열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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