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자리 대책 시급하다
  • 우용원 기자
  • 승인 2018.09.0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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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용원 폅집국장
 

청년 취업난이 심각한 상황에서도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오히려 인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직원 수 300명 미만의 국내 중소기업 214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 기업의 약 69%가 ‘적시에 직원을 채용하지 못해 인력 부족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기업들의 채용규모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일자리 문제는 상당기간 동안 지속할 가능성이 높아 취업난은 갈수록 심각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특히 국가 성장의 기반인 청년을 위한 다변화된 일자리 정책이 시급하고 중요하다. 지방정부 차원의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등 다양한 일자리 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청년의 눈높이에 맞춘 새로운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중앙정부의 청년 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청년 일자리 사업 내실화와 재설계 등과 함께 청년의 특성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한반도 역사에서 가장 풍족한 시대에 성장한 청년 세대는 디지털이 만들어낸 정보화 네트워크를 통해 역동적이며 지식과 정보량이 풍부하다.

또한, 막연한 미래보다는 현실에 집착하며 공동체적인 삶보다는 풍요로운 개인적인 삶을 더 추구한다. 단순히 높은 임금보다는 퇴근 후 여가를 즐기거나 자기개발의 시간을 원한다. 청년들이 바라는 일과 일자리는 잔존하고 있는 보수적인 기업문화 혁신과 함께 교통, 주거, 복지도 개선해야하는 복합적인 특징도 지니고있다.

고용문제 단순히 일자리 정책만으로 청년일자리 문제가 단기에 해소할 수 없다. 어려운 상황이기 하지만 지역 청년들을 한명이라도 더 채용하고 일자리를 제공하는데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무엇이 필요한지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중요하다.

지역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청년 일자리에 대한 시각과 인식이 다르더라도 지역성장과 발전에 관심을 갖고 눈높이를 맞추고, 서로 이해의 폭을 넓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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