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 분뇨 고통 남원시가 해냈다”
  • 우용원 기자
  • 승인 2018.09.1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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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공모사업 선정

“2년전부터 치밀하게 준비한 계획이 이제야 결실로 맺었습니다. 앞으로도 중단 없는 남원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환주 전북 남원시장이가축분뇨 공동자원화(에너지화) 공모사업에 선정되자 소감으로 이 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그동안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공모사업을 위해 진주시 등 타지역 시설현황을 벤치마킹하는 등 전국의 좋은 사례는 시간을 쪼개서라도 찾아가서 분석했다.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남원시는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사업에 공모 신청해 농림축산식품부 3단계 평가를 거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따라 국가예산 등 사업비 91억원을 확보해 평야부 축산인의 숙원사업인 가축분뇨처리 문제 해결과 냄새민원 해소, 에너지 새산으로 부가가치 창출, 발효 액비의 농경지 환원으로 경종 농가와 축산 농가 상생 체계 기반 구축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시 관내는 현재 돼지 114천두가 사육돼 연간 212천톤의 분뇨가 발생되고, 이 중 퇴비화 40천톤(19%), 액비화 129천톤(61%), 정화방류 21천톤(10%), 기타 22천톤(10%)으로 처리하고 있다. 2019년 이후에는 퇴비화 14%, 액비화 66%, 정화방류 10%, 기타 10%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확보한 공동자원화(에너지화) 공모사업은 AI, 구제역으로부터 청정지역을 이어가고 있고 깨끗한 도시 만들기를 추진해온 이환주 시장과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용호 의원의 노력으로 국가예산을 확보했다.

사업지역은 수지면 일원에 2019 ~ 2020년(2년간) 설치하여 가축분뇨 99톤/일 처리, 열병합발전시설로 전기 5,210㎾h를 생산하여 한전에 판매하고, 우량 액비는 경종농가의 농경지에 무상공급하는 시스템으로 새남원영농조합법인에서 운영한다.

남원시는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에너지화)시설 사업의 준공으로 개별농가 처리시 냄새민원 해소와 우량액비 무상공급으로 경종농가와 축산농가의 자원순환농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화학비료 대비 670백만원/연의 생산비 절감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선정된법인체에서는 주변마을과 서로 상생하면서 발전해 나간다는 계획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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