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정치권 소통 잇는 가교 역할 할 것”
  • 우용원 기자
  • 승인 2018.09.18 0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남원·임실·순창 박 희 승 지역위원장 인터뷰

지역 현안사업 해결 위해 당·정·청 연계 등 시책 발굴
남원 국립공공의료대학 설립·동부권 균형발전 앞장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임순남지역을 민주당 승리로 이끈 박희승 민주당 남원·임실·순창지역위원회 위원장. 박 위원장은 2016년도부터 현재까지 지역위원장을 맡으며 전북의 동부권인 남원·임실·순창 낙후지역을 다른 지역과 균형있게 발전시킬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매주 남원, 임실, 순창을 오가며 지역의 각종 현안사업 및 민원 해결에 주력하면서 시급한 사업 예산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남원 출신인 박 위원장은 전주고와 한양대 법대를 졸업하고 서울중앙지방법원·서울서부지방법원 부장판사, 서울서부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전북도당 후보자 검증위원장과 공관위원장(공직선거 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의 중책을 맡은바 있다. 본지와 박희승 민주당 남원·임실·순창지역위원회 위원장 만나 지역 현안과 해결을 위한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 남임순 더불어민주당위원장을 맡은 후 지금까지의 성과는?
사무실에 들어서면 액자에 걸려있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을 정치철학으로 삼고 있습니다. 정치가 국민에게 신뢰를 회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하리라고 봅니다.

자공이 정치의 요체가 무엇이냐고 묻자 공자는 “식량, 군대, 그리고 백성들의 신뢰이다.”라고 답했습니다. 자공이 만약 이 세 가지 중에 어쩔 수 없이 하나를 버려야 한다면 무엇을 먼저 버려야 하느냐고 묻자 공자는 “군대를 버리라.”고 했습니다. 군대가 없어도 백성들이 신뢰로 뭉치고 물질적으로 풍족하기만 하다면 나라는 어떻게든 꾸려나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만약 나머지 두 가지 중에서 또 하나를 버려야만 한다면 이번에는 무엇을 버려야 하느냐고 다시금 묻자 공자는 “식량을 버리라.”고 했습니다. 예부터 굶어 죽는 일을 겪은 나라가 많았지만, 백성들이 굳은 믿음으로 뭉쳤을 때는 그 어려움을 지혜롭게 극복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풍요로울 적에도 백성들이 서로 헐뜯고 신뢰하지 않는 나라는 바로 설 수가 없었다(無信不立).”고 했습니다. 불신과 이간질만 난무한다면 아무리 강한 군대도 금세 무너지고 경제도 결국은 파탄 나게끔 되어 있다는 것으로, 믿음이 없으면 어떤 것도 바로 설 수가 없다는 그 신념으로 지역위원장을 역임하고 있습니다.

2016년도부터 현재까지 지역위원장을 하면서 매주 남원, 임실, 순창을 오가며 각종 행사와 간담회, 민주당과 관련한 행사에 참여하고, 각종 상담과 민원 해결에 주력해 왔습니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는 전북의 민주당 후보자 추천 전반의 관리, 감독 권한을 갖는 전북도당 후보자 검증위원장과 공관위원장(공직선거 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의 중책을 역임했습니다.

남원·임실·순창의 핵심 성장 동력 산업이 내실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자체, 정부와 협조하면서 지역의 중점 사업과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특히,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 남원성 복원, 남원 광한루 국보 승격을 위한 국회 방문과 문화재청장을 만난 데 이어 전북도, 기재부 관계자와 여러 차례 접촉하며 예산 확보와 시급한 사업 예산 확보하기 위한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끊임없이 지역의 의제를 선정하고, 토론하고, 정치권과 소통해 왔습니다. 현안 해결을 위해 당, 정, 청의 연계와 신규시책 발굴, 주요사안에 대한 교량 역할을 했습니다. 남원의 웹툰 산업의 발전을 위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창의적인 지역발전을 위해 역량을 다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법조인의 역량에 맞게 지역민들을 위한 법률 상담과 고충 해결에 앞장섰습니다.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조직화하는데 역량을 다하고, 청년부터 노년층까지 계층별 활동을 독려했습니다.

- 남원시에 공공의대 유치에 대한 숨은 공신이라는 평, 자세한 내용?
국립공공의료대학 설립과 관련해 중앙정부 차원의 안정적인 지원이 필요하고, 국립의대 신설이 중앙정부(복지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노력이 밑거름되도록 지역민과 지역의 정치권과 함께 노력했습니다. 그동안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과 청와대 관계자, 정세균 국회의장,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 등과 긴밀한 논의를 거듭해온 결실을 보았습니다.

남원시장 등 지역의 정치권과 동북 지리산권의 균형발전과 교육 평등권에서 차별의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국가차원에서 서남대 폐교 이후 대책에 대한 청와대, 중앙부처, 국회와 두터운 인맥으로 지속적 연계와 소통을 해왔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환자중심 의료서비스’, ‘균형적 복지’등을 목표로 공공의료 강화에 나설 것이며, 남원의 민심이 반영된 남원공공의료대학 설립을 통해 앞으로 우수한 인력이 배출되고, 동남부 지역의 의료 환경 개선과 지역 발전 인프라가 구축되리라 생각합니다.

- 제7기 지방선거에 대한 평가?
지난 지방선거는 시민과 당원의 민심은 힘 있는 집권여당으로서 경제 위기를 해소하고, 전북의 발전을 선도하라는 요구가 담겨 있습니다. 지방선거는 지역발전에 현역 기초자치단체장과 의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기대를 반영한 것이라고 봅니다. 지역위원장으로 당원들과 함께 민주당의 능력을 배가시키고자 신뢰감 있는 후보들과 함께 뛰었습니다. 성실한 활동에 대해 좋은 평가와 기대감을 주신 것으로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도지사, 시장, 의원 간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힘을 얻어야 더 나은 전북발전과 우리 지역에 대한 발전이 이루어진다는 것으로 시민들께서 공감해주시고, 힘을 실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 힘으로 지역을 발전시키자는 주민들의 열망도 보여주셨다고 생각합니다.

- 차기 국회의원 선거에 대한 의미와 각오는?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얻은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지 못하고, 책무를 다하지 못한다면 다음 총선에서는 지난 총선보다 더 큰 채찍이 있으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민주당 정치인들과 지역발전을 원하는 지역민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연대하고 동행하는 지역위원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민주당의 가치를 확장하고, 민주당을 지지하고 성원하는 분들과 함께하면서 지역주민과 지속적인 소통, 경청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겠습니다.

최선을 다하고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주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아 2020년 총선에서는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든든하고 믿음직하다고 느끼고 선택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더불어민주당 남원·임실·순창의 지역위원장이 되겠습니다.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 앞으로의 계획은?
지역위원장으로서 경제문제와 다양한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고 유기적으로 정치권과 시민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게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지난달 중소기업진흥청 청년창업관련 세미나를 지역위원회에서 주관하여 개최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월1회 이상 지역위원회에서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포럼과 세미나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정치권과 소통하는 자리를 계속해서 만들고, 지역주민과 온라인·오프라인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업이라고 봅니다.

집권여당이라는 환경을 이용하여 지역발전을 위한 일을 제대로 해보라는 뜻으로 든든한 지방정부를 견인하기 위한 노력으로 정책 대안과 국비확보에 모두 힘을 합쳐 총력을 다 할 것입니다. 공정하고 바르게 정치를 하면서도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함과 사람 중심의 가치를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지역민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지역주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남원, 임실, 순창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지역주민들의 의지와 지혜를 모아내고, 중앙정부와 청와대 인사와 소통하고 협력해서 지역경제를 살리고 정책을 만들어 가는데 견인의 역할을 해나가겠습니다.

인구로 도시를 평가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지금은 도시의 영향력으로 평가하는 시대로 도시 영향력을 평가하는 측면에서 본다면 남원과 임실, 순창은 문화적 생태적 관광적으로 많은 영향력을 가진 도시입니다. 새로운 미래 가치를 가진 더불어민주당 남원·순창·임실 지역위원회와 꼭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고 욕심만 가지고 정치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원칙은 지키되 중용의 정치를 해야 한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왜 국회가 존재하며 중요한가를 생각하며, 이 존재가치를 지키는 것이 원칙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민을 두려워하는 정치로 주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치인이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 주민 여러분들도 당당한 주역으로 전북 발전에 함께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항상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