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남원·임실·순창지역위원회(위원장 박희승·사진)는 지난 3일(토) 오후 4시 역사소설 『남원성』의 저자인 고형권 작가를 초청해 강연회를 열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당원들과 시민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남원성 전투’를 소재로 한 역사소설인『 남원성』을 출간한 고형권 작가(1964년)의 강연과 작가와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장흥 출신인 고 작가는 남원성 전투는 조선 민중의 빛나는 승리라고이 소설의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남원성』은 정유재란 당시 남원성 전투를 소재로 한 역사소설로 1597년 남원성에서 민군(民軍)에 사실상 패배한 것은 6만의 왜군으로 5일 동안 싸워 승리를 이루어낸 조선 민중들의 전쟁 이야기다.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역사에서 저평가된 남원성 의병들의 싸움을 복원하였고, 그는 묻는다. “421년 전 남원성의 싸움을 승리로 이끈 사람은 누구인가?” 그리고 대답한다. “남원성에 있었던 농군, 노비, 백정, 광대, 기생, 노인, 아낙, 아이들 즉 민중들이다. 명량의 이순신을 지켜낸 격
군들도, 1980년 5월 전남도청 을 끝까지 지킨 시민군도,지난겨울 광화문을 끝까지 지킨 촛불 시민도 결국 민중이다.” 그리고 이제 코 무덤의 원혼은 ‘만인의총’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하며, 남원성 공성전을 섬세하게 묘사했다.
박희승 위원장은 “지리적으로 남원은 경상도에서 소백산맥을 넘어 전라도로 들어오는 관문이며, 왜군이 충청도와 경기도로 진출할 수 있는 요충지였다”며, “비록 남원성 전투는 부분적으로 패배했지만, 일본군에게도 심각한 타격을 입혀 정유재란을 일으킨 일본군이 퇴각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호남인들의 남원성 전투는 역사적으로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또한 박 위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인문학적, 역사적 특강 및 지역민과 소통의 자 리를 마련할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