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성 전투는 조선 민중의 빛나는 승리’
  • 우용원 기자
  • 승인 2018.11.0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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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임순남지역위, 남원성 저자 고형권 작가 초청 강연회
 

더불어민주당 남원·임실·순창지역위원회(위원장 박희승·사진)는 지난 3일(토) 오후 4시 역사소설 『남원성』의 저자인 고형권 작가를 초청해 강연회를 열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당원들과 시민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남원성 전투’를 소재로 한 역사소설인『 남원성』을 출간한 고형권 작가(1964년)의 강연과 작가와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장흥 출신인 고 작가는 남원성 전투는 조선 민중의 빛나는 승리라고이 소설의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남원성』은 정유재란 당시 남원성 전투를 소재로 한 역사소설로 1597년 남원성에서 민군(民軍)에 사실상 패배한 것은 6만의 왜군으로 5일 동안 싸워 승리를 이루어낸 조선 민중들의 전쟁 이야기다.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역사에서 저평가된 남원성 의병들의 싸움을 복원하였고, 그는 묻는다. “421년 전 남원성의 싸움을 승리로 이끈 사람은 누구인가?” 그리고 대답한다. “남원성에 있었던 농군, 노비, 백정, 광대, 기생, 노인, 아낙, 아이들 즉 민중들이다. 명량의 이순신을 지켜낸 격
군들도, 1980년 5월 전남도청 을 끝까지 지킨 시민군도,지난겨울 광화문을 끝까지 지킨 촛불 시민도 결국 민중이다.” 그리고 이제 코 무덤의 원혼은 ‘만인의총’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하며, 남원성 공성전을 섬세하게 묘사했다.

박희승 위원장은 “지리적으로 남원은 경상도에서 소백산맥을 넘어 전라도로 들어오는 관문이며, 왜군이 충청도와 경기도로 진출할 수 있는 요충지였다”며, “비록 남원성 전투는 부분적으로 패배했지만, 일본군에게도 심각한 타격을 입혀 정유재란을 일으킨 일본군이 퇴각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호남인들의 남원성 전투는 역사적으로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또한 박 위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인문학적, 역사적 특강 및 지역민과 소통의 자 리를 마련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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