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수 있다’ 신념·용기 바탕 행복 남원 발전 구현 ”
  • 우용원 기자
  • 승인 2018.12.0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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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이환주 호, 행복 남원시대 육성 ‘착착’

국립 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 확정, 기본계획·법인 등 2022년 개교 목표 속도
월락정수장 개량사업·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시내권 관광인프라 확충 역점
노암·사매일반산업단지 우량 기업 유치로 지역경제활성화 일자리 창출 견인

민선 7기 이환주 남원시장이 취임한지 6개월여를 앞두고 있다. 이에 임순남타임즈가 이환주 시장을 만나 그간의 성과와 더불어 향후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이환주 시장이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향후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 2018년도를 마무리 하시면서 가장 괄목할만한 쟁점 한 가지는? 그리고 그 이유는?
“국립 공공보건의료대학원 설립을 들고 싶습니다. 정부는 지난 4월 2022년 개교를 목표로 정원 49명의 국립 공공의료대학(원)을 남원에 설립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정부가 국립 공공보건의료대학원을 남원에 설립하기로 결정한 것은 사실 서남대학교 폐교에 대한 보상차원이 큽니다. 남원시와 전북도, 정치권은 서남대학교 폐교로 침체된 지역경제와 남원시민들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마침 정부가 보건의료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립 공공보건의료대학(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발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남원시민과 도민 여러분의 성원은 국립 공공보건의료대학원 남원유치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임순남타임스 지면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교육부는 지난 8월 국립 공공보건의료대학원 설립 2차 타당성 심의회를 열어 논의 끝에 가결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에는 복지부 관계자들이 남원을 방문해 학교예정 부지와 남원의료원 등을 둘러봤습니다. 또, 지난 9월에는 국회에서 ‘국립 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발의돼 소관 상임위에 회부돼 입법예고를 마쳤습니다.

남원시와 복지부는 올해 법률안 발의 및 통과(목표), 설립부지 확정 및 매입(내부적 확정) 하고 내년에는 기본계획 수립과 대학법인 설립 및 총장임명, 학생선발 방안 마련, 토지 매수, 대학건물 설계 작업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2020년에는 대학운영계획 헌장 마련과 대학시설을 착공하고, 2021년 대학설립인가, 교원 채용, 학생모집요강을 마련해 2022년 개교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의료계를 중심으로 하는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국립 공공보건의료대학원이 차질없이 개교될 수 있도록 남원시민 및 도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지난 6.13 지방선거가 있었는데 선거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말씀해 주신다면?
“민선 7기 남원시정의 선장으로 저를 선택해 주신 남원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는 중단 없는 남원발전과 더 큰 남원, 더 행복한 남원을 만들어 달라는 시민 여러분의 열망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원시장의 영광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시민 여러분의 행복과 남원의 미래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2019년도를 맞이하면서 특별히 추진하는 사업과 예산 설명을 해주신다면?
“월락정수장 개량사업과 육아종합 지원센터 건립, 시내권 관광인프라 확충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월락정수장 개량사업과 육아종합 지원센터는 시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인구정책에 밀접한 중요한 사업입니다.

월락정수장은 1974년도에 설치된 시설로 주처리 공정의 시설개선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월락정수장 개량사업은 정수장 시설개량 (Q=15,000톤/일) 사업으로 총사업비 268억원(국 134, 시134)을 들여 혼화·응집·침전·여과·정수지의 시설개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지난 2015년 노후상수도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여 노후된 지방상수도 개량사업 국고지원을 결정했습니다.

우리시는 월락정수장 개량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국비확보를 위해 관련부처, 기재부, 국회단계 대응에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남원시는 또, 지리산권 중심도시로 지역 거점형 육아‧돌봄 서비스 종합지원 역할 수행이 가능한 지역입니다. 지리산권의 육아지원 전문인력 양성과 교육, 육아 복지 사각지대 해소, 육아 인프라 구축을 위해 보건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사업 국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총사업비 45억원을 들여 청소년수련관 옆 부지에 건립해 임신‧출산에서 유아, 청소년, 중장년, 노인까지 생애주기별 지원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지리산권 거점형 육아종합지원센터가 구축되면 근거리 밀착형 광역서비스 제공으로 지속 가능한 공동체 사회를 구현하고, 교육을 통하여 육아지원 인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시내권 관광인프라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남원예촌은 총사업비 612억원(국비 244억 , 도비 131억, 시비 237억)을 들여 1지구 남원예촌(전통한옥숙박・문화체험단지), 2지구 예촌길(실개천・물레방아 갤러리), 3지구 고샘지구 추억의 거리(고샘길・남원다움리키비움), 4지구 남원전통가(예촌마당・명창의 여정)를 갖추는 사업입니다.

남원예촌 사업은 11월 현재 3지구까지 마무리하고 4지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남원예촌 사업이 추진되면서 광한루원을 방문했던 관광객들이 도심으로 유입되는 등 구도심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남원관광의 유형을 바꿀 것으로 기대되는 「광한루원~천문대 모노레일」 설치 사업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모노레일 사업은 내년 하반기에 본격 착공해 2020년 완공할 계획입니다.

광한루원~천문대에 모노레일이 설치되면 단순한 보는 관광에서 즐기는 관광으로, 정적인 관광에서 동적인 관광으로 바뀔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모노레일 노선 주변에는 다양한 보완사업을 추진해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짚트랙 등 체험시설을 갖춰 시내권 관광활성화를 도모할 것입니다.”

△ 2018년도에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신경쓰는 정책이 있다면?
“정부 일자리 정책에 맞춰 지역 실정에 맞는 청년과 중장년층 일자리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일정 수준 이상의 임금에 대해 기업에 일부 지원을 해주고 근로자에게는 장려금을 지급해주는 청년취업지원사업, 정규직으로 채용된 청년에게 장기금융상품에 일부 금액의 보조로 장기 고용을 유도하는 청년내일채움공제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지역청년 취업할당제는 14개 기관과 협약을 체결하여 지금까지 모두 113명이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올 하반기부터는 8개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내년에는 「청년인턴제도」, 「은퇴자와 신중년 취업지원 사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구직자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훈련과 소통공간을 마련해 취업 및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일자리 플랫폼」도 설치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유치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노암산업단지와 2020년 완공예정인 사매일반산업단지에 고용창출이 많은 우량 기업이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면서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사회적 기업도 적극적으로 발굴,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2018년도를 보내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이 아쉬움이 없지 않습니다.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도입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 공약사업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대형사업이다 보니 주무부서인 국토부에서도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는 다가오는 산악관광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리산 일주도로에 우리나라 최초의 친환경녹색교통시템인 전기열차를 시범도입하는 사업으로 천혜의 자연환경과 관광발전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고, 우리지역의 미래관광 먹거리를 개발하는 중요한 사업입니다. 현재 국토부에서  정책연구 용역비 2억원을 반영하여 조달청에 발주의뢰를 해놓은 상태입니다.

용역업체가 선정되면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도입을 위해서는 자연공원법, 도로교통법, 궤도운송법 등 해결해야할 규제법령이 산적한 것도 사실입니다. 법령개정을 추진하기 위해서도 국토교통부 의지가 중요한 상황으로 우리시에서는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도입이 우선 국가 차원에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국가사업 추진이 힘들 경우 국고보조사업으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전북도, 정치권과 힘을 모아 나가겠습니다.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도입사업은 2026년까지 총 사업비 975억원을 들여 육모정~고기삼거리~정령치(12km)구간에 전기열차 실용화 노선 기본 및 실시설계, 노선 건설 및 운영과 관련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더욱 집중할 것입니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픈 말씀이 있다면?
“올해는 그동안 경험하지 않은 이변과 시련이 끊임없이 이어졌습니다. 유래 없는 폭염과 긴 가뭄은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실감하게 했습니다. 또, 북한의 핵개발과 장거리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했고, 트럼프 정부의 미국 우선주의는 국제 무역전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와 무역전쟁은 우리시와 시민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성의 시대입니다.

다행히 우리 민족은 어려울수록 하나로 똘똘 뭉치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항상 ‘위기(危機)’는 위험과 기회를 함께합니다. 빛은 어둠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신념과 용기로 한발 한발 더 나은 남원의 미래를 향해 전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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