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남원, 순창, 임실군 내 조합별로 후보들 간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되고 있다.
각 입지자들은 나름대로의 공약과 더불어 일전을 치를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3월 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전북지역의 경우 농협(축협 포함) 92곳, 수협 4곳, 산림조합 13곳 등 모두 109곳의 조합장 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이게 된다.
개별 조합으로는 남원농협이 7276명으로 최다 조합으로 파악된 가운데 총 선거인수는 25만9837명에 달한다.
이번 선거는 제1회 동시선거 때와 비슷한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진 가운데 후보자 등록은 2월 26일부터 27일까지이며 법정 선거운동은 2월 28일부터 3월 12일까지만 할 수 있다.
이 기간 후보자는 선거벽보 첩부와 공보물 발송, 어깨띠, 명함 배부, SNS 및 모바일메신저를 이용한 전송 등을 통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투표는 선거일인 3월 13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현 조합장의 ‘수성’이냐, 도전자들의 ‘입성’이냐가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 가운데 또 다른 관심사는 공명선거 여부다.
전북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해 68건의 각종 불법행위를 적발했고 이 가운데 9건은 사법당국에 고발됐으며 5건은 수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6곳의 조합이 당선무효형으로 재선거를 치르는 홍역을 겪기도 했다.
각 입지자들의 공명선거 실천 의지와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