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건강식품으로 최고 품질
  • 우용원 기자
  • 승인 2019.03.0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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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지라산 뱀사골 고로쇠 약수축제 열려… 판매·체험 행사 등 호응

2019년 새봄을 맞이해 31번째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약수축제가 지난 2일(토) 오전 10시 남원시 산내면 뱀사골(반선 주차장)일원에서 열렸다.

산내면 발전협의회(회장 차상진)와 지리산남원 뱀사골 고로쇠영농조합(법인 대표 주기용)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고로쇠 약수축제는 산내면 농악단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약수제 길놀이 행사와 약수제례, 농악단 판굿, 기념식을 시작으로 고로쇠 약수 힐링 걷기, 즉석참여 노래부르기, 초청 가수공연(박상봉, 조연비, 강혜원, 한가은), 고로쇠를 활용한 이벤트 및 체험(고로쇠 인절미 만들기, 고로쇠식혜 시음 체험 등),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 등이 펼쳐지며, 지역 먹거리장터, 농산물판매장과 저렴한 가격에 고로쇠 약수를 구입할 수 있는 할인 판매장도 운영했다.

특히 작년에 이어 이번 축제에서도 관광객이 개인 컵을 가지고 행사장을 방문하면 몸에 좋은 고로쇠를 마음껏 마실 수 있도록 무제한 고로쇠 음수대를 마련하였고, 고로쇠떡국도 1,000그릇 한정 무료로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체험행사 중 고로쇠 약수 힐링 걷기[반선주차장에서 와운마을 천년송까지(왕복 5km/2시간 소요)]는 참가자에게 고로쇠(500ml)를 제공하여 맛 좋은 고로쇠와 함께 주변의 뛰어난 풍광 및 지리산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었다.

산내면 발전협의회 차상진 회장은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는 일교차가 큰 해발 6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생산되어 맛이 좋고 영양분이 풍부하며 음료 건강식품으로서는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 면서 “고로쇠의 깊은 맛과 지리산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새봄 나들이로 더없는 기회가 될 것이다.” 고 말했다.

지리산 뱀사골과 달궁, 반야봉 등지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고로쇠나무에서 채취되는 고로쇠 약수는 지리적 특성상 해풍의 영향을 받지 않는데다 친환경 고산 지역에서 생산되어 최상품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2월 초부터 경칩을 전후하여 3월 말까지 생산된다.

특히 타 지역 고로쇠보다 신경통, 위장병, 관절염, 변비에 이롭고 인체에 도움이 되는 많은 무기질 및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어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로쇠는 낮에 온도가 올라가면 줄기 속의 물과 공기가 팽창해, 밖으로 나오려고 해 나무 껍질을 긁으면 수액이 밖으로 흘러나온다. 단풍이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신호라면, 고로쇠수액은 겨울에서 봄으로의 계절 변화를 의미한다.

또한 산내면을 방문하면 천년고찰 실상사 등 인근의 문화재와 지리산둘레길도 둘러보고 맛의 고장 남원의 흑돼지 삽겹살, 산채비빔밥, 도토리묵 등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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