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경제침략 이겨내자
  • 우용원 기자
  • 승인 2019.08.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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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용원 편집국장

일본은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함으로써 경제전쟁을 공식 선포한데 이어 전선(戰線)을 문화, 역사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자국 최대 국제예술제에 출품된 평화의 소녀상 전시를 강제 중단시키고, 한국 작가의 같은 소녀상을 전시중인 독일에도 대사가 직접 철거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 세계를 상대로 전범 역사 지우기 여론전에 나선 것이다.

더욱이 지난 15일 환경부에 따르면 석탄재와 폐배터리, 폐타이어, 폐플라스틱, 슬러지 등의 국내 수입량이 10년 전보다 최소 4.5배 이상 증가했는데 이중 62.4%가 일본에서 발생한 폐자원들이라 한다. 중국,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후발개도국들의 잇따른 해외 쓰레기 수입 중단 선언과 대조적이다.

자원재활용은 당연하나 ‘세계 10대 무역국’의 품격을 우리 스스로 깎아 내리는 것 같아 민망했는데 최근의 일본상품 불매운동과 맞물려 눈길을 끈다. 후쿠시마 등 방사능 피폭지역을 돌아다녔을지 모르는 타이어가 국내에서 재활용된다니 국민의 안전이 우려된다.

한국과 일본 사이의 산업쓰레기 ‘악어와 악어새’ 관계가 더 이상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

해결책이 반드시 나와야 한다.일본과의 이번 전쟁에서 이기려면 전범 국가 일본의 역사적 실체를 정확하게 인식하는데서 출발해야 한다.

일본은 스스로 강자라는 확신이 들면 상대를 가리지 않고 전쟁을 벌여온 ‘사무라이 국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침략 전쟁 과정에서 비인간적인 야만성으로 교전국의 저항의지를 말살한다.

명성황후 시해, 난징 대학살 등 저항능력을 상실한 상대를 향해 불필요하지만 잔인한 살육을 통해 점령지를 공포로 통치한다. 전쟁의 광기에 오염된 사무라이들은 인성을 상실한 채 잔인하기 짝이 없는 전범 역사를 써 왔다. 한국은 일본 전범 역사의 가장 큰 피해 당사자다.

이런 일본이 경제 전쟁을 선포했다. 하다 말것으로 생각하면 안될 것이다. 일본이 전쟁을 일으킨 목적이 있을 것이고, 그 목적을 이루기 전에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또한 목적을 이루기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다.

국제적 규범과 인간적 이성을 무시한 일본과의 전쟁에 임하는 우리의 태세는 그야말로 비장해야 한다.이 전쟁에서 이기기 위한 모든 실질적인 조치를 단행해야 한다. 이념과 여야를 초월해 능력있는 인사들이 일본과의 전쟁, 북한과의 협상,미국과의 공조, 중·러 관리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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