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태풍 링링...'지붕 날라가고 나무 뽑히고' 피해 속출
  • 임순남타임즈
  • 승인 2019.09.0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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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제13호 태풍 '링링'이 전북 서해안을 지나 충남으로 북상하면서 강한 비바람에 남원 곳곳에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52.5m에 달하는 강풍에 각종 시설물이 파손되면서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15분께 남원시 향교동의 아파트에서 태풍 '링링'이 몰고온 강풍(초속 20m)에 아파트 지붕이 떨어져 나갔다.


바람에 날려 아파트 주차장에 떨어진 지붕은 주차중인 카니발 승합차를 덮쳐 차량이 크게 파손됐다.


사고 당시 차량에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강풍 피해에 대비해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크레인을 이용해 현장을 수습했다.


또 이날 오전 8시께 남원시 도통동의 한 한옥주택에서는 나무가 부러져 주택 지붕을 덮쳤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지리산(뱀사골)이 128㎜ 기록하고 있다.


태풍은 충남으로 북상해 서울 서남서쪽 약 140㎞ 해상을 지나, 오후 3시께 북한 황해도에 상륙한 뒤 북한을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지나간 뒤에 비구름을 몰고오면서, 지리산을 중심으로 50∼100㎜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또 내일 새벽까지 서해안을 중심으로 순간 풍속 초속 40∼5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것으로 기상지청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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