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미탁' 남부지방 강타 예고
  • 우용원 기자
  • 승인 2019.09.3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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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2일부터 3일까지 강하고 많은 비 예보
태풍 ‘미탁’ 예상경로(2019.09.30. 10:00 발표) 사진제공=기상청
태풍 ‘미탁’ 예상경로(2019.09.30. 10:00 발표) 사진제공=기상청

 

제18호 태풍 ‘미탁(MITAG)’ 이  남부지방을 강타할 것으로 보이면서 오는 10월 2일부터 3일까지 전라북도내 강하고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미탁'은 30일 오전 9시 기준 강도 중 (최대풍속 32m/s(115km/h), 중심기압 975hPa), 크기 중형(강풍반경 320km)의 세력을 유지하며, 타이완 남남동쪽 약 410km부근 해상에서 시속 16km의 속도로 서북서진중이다.

태풍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면서 30일 밤에 대만 부근 해상을 지나 오는 10월 2일(수) 오전에 상해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북동쪽으로 진행방향을 틀어 점차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여 10월 2일 밤~ 3일 새벽에 제주도 서쪽해상을 지나, 오전에 전남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은 1일 오후 (15시)부터 비가 시작되어 2일 오후(09~12시)에도 도내 전 지역으로 비가 확대되어 3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며 이후 태풍이 점차 동해상으로 빠져나감에 따라 3일 밤, 서쪽지방을 시작으로 점차 그칠예정이다.


특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최대 4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되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미탁’이 남부지방을 지나면서 전라북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전에 태풍 ‘타파’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은 태풍 ‘미탁’으로 인한 2차 피해가 예상되오니 철저한 대비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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