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을 앓던 40대 여성이 이웃집을 찾아가 7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41·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시 58분께 남원시 대강면 양촌마을의 한 주택 마당에서 낫으로 B(78·여)씨의 등과 머리를 내리쳐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10년여 전부터 조현병을 앓아왔던 A씨는 자택에서 치료 중이었으며, B씨 때문에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는 오해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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