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쥐벼룩을 매개로 전염되는 흑사병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중국 방문을 앞둔 여행객은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중국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네이멍구(내몽고) 자치구 시린궈러맹에서 2명이 최근 폐렴형 흑사병 확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중국 의료당국은 현재 흑사병 확진 환자들에 대해 격리 조치를 취한 뒤 치료를 진행 중이며, 전염을 막기 위한 통제도 실시했다.
흑사병은 설치류에 기생하는 벼룩을 매개체로 페스크균에 의해 전염되며, 국내에선 아직 페스트균에 오염된 설치류가 발견된 적이 없다.
하지만 중국을 비롯한 몽골, 러시아 등에서 페스트 보균 설치류가 잔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7년에는 마다가스카르에서 흑사병원으로 24명이 목숨을 잃었다.
페스트에 대한 백신은 없으며 잠복기는 1~7일 거친 뒤 발현된다. 증상은 발열, 오한, 호흡곤란, 현기증, 구토 등이며 전염성이 강하고 사망률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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