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산업폐기물 모여드는 대강면 소각시설 막아주세요"
  • 임순남타임즈
  • 승인 2019.11.22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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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면 주민 반대 궐기대회 열어, 주민·지역환경 고려하지 않는 결정 주장
환경전문가 “산업폐기물 소각 시 인체 유해물질 배출 등 대기환경 악화 우려”
우용원 기자
남원시 대강면 일대 주민 500여 명이 22일 오후 2시 남원시청 앞에서 ‘대강면 산업폐기물 소각장’ 반대 궐기대회를 열었다.

전북 남원시 대강면 일대 주민 500여 명이 22일 오후 2시 남원시청 앞에서 '대강면 산업폐기물 소각장' 반대 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 시청앞에서 집결해 동원한 트랙터 20대와 함께 남원시청 인근을 행진했다.


참석자들은 "대강면은 이미 음식물 쓰레기 처리장이 있어 오래전부터 음식물 쓰레기 침출수가 흘러 악취가 심하고, 주변옥토를 오염시켜 그로 인한 피해로 고통받고 있다"면서 "하나의 혐오시설로도 모자라 인접 지역에 사업폐기물 소각장설치는 주민들과 지역 환경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결정이다"고 주장했다.


환경전문가는 "대강면에 들어서려는 소각시설은 전국의 산업폐기물이 모여드는 처리 시설로 폐플라스틱을 비롯한 폐합성섬유, 폐합성피혁, 폐목재, 폐지류 등을 소각한다"며 "산업폐기물 소각 시 다이옥신을 포함한 대기오염물질 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과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당수의 특정대기유해물질도 배출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기오염배출 저감을 위한 시설을 설치한다고는 하나, 대기오염물질과 다이옥신 이외의 카드뮴 및 그 화합물, 수은, 벤젠, 니켈, 납 등 환경과 인체에 위험한 특정대기유해물질에 관한 저감 대책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자신을 환경운동가라 소개한 한 사람은 "최근 들어 소각시설이나 공장 대기배출시설에서 나오는 미세먼지나 다핵 방향족탄화수소(PHAs),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의 발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면서 "청정지역 대강면에 하루 96톤의 산업폐기물 소각시설이 들어온다면 대강면의 대기환경이 나빠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고 주장했다.


남원시가 다른 지자체에 비해 대기 정체 상태가 4배가 긴 것도 강조했다.


환경전문가는 "대기 정체 상태인 ‘안개 계속시간’은 남원시가 전주시보다 무려 4배나 길다.  전주시 49시간인데 비해 남원시는 202시간이다"며 "안개 일수가 많다는 것은 소각시설에서 미세먼지나 대기오염물질, 다이옥신 등이 배출되면 쉽게 흩어지지 않고 인근 지역에 오랫동안 머문다는 것을 말한다"며 주민 건강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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