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합니다'…남원시, 올해 농업에 267억 원 지원
  • 임순남타임즈
  • 승인 2019.12.1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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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필통 제작
(유)필통 제작

전북 남원시가 올해 농촌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과  농업·농촌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261억 원을 투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먼저 올초 7514농가에 벼 육묘용 상토(모판 바닥에 까는 흙)를 위해 13억8700만 원을 지원했다.

또 311 농가를 위해 농기계 지원 사업 트랙터, 승용이앙기, 콤바인, 육묘용파종기 등 14종 장비 비용으로 10억 원을 지출했다.

병해충 공동방제 기반을 위해 무인헬기 지원 비용으로 1억6000만 원도 사용했다.

Rice-up 프로젝트를 통해 친환경쌀 미곡종합처리장에 4억2000만 원을 투입, 시설도 탈바꿈 했다.

게다가 남원시는 올해 고품질쌀 생산 미곡종합처리장 시설 현대화 사업도 추진했다.

2017년 농식품부 공모 사업으로 선정된 남원농협 미곡종합처리장에 11억5000만 원을 지원했다. 이 때문에 남원농협은 벼 건조시설 3기, 저장시설 3기 1400톤 등의 신규 시설을 확보, 산물벼 매입기반을 확충했다.

소규모 육묘장에도 세금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남원시는 육묘장 27동 2억7800만 원, 곡물건조기 30대 4억6100만 원, 우량종자채종포 15㏊에 3000만 원, 볏짚환원에 1548㏊ 3억300만 원, 농업용 지게차 30대 등 모두 9억 원을 지원했다.

벼 계약재배를 위해 들녘경영체에 2억5900만 원을 지출했다.

남원농협 미곡종합처리장. (=남원시 제공)
남원농협 미곡종합처리장. (=남원시 제공)

이밖에 남원시는 올해 농업·농촌의 안정적 소득보전을 위한 세금도 아낌 없이 지출했다.

시는 올해 쌀소득보전 직불금 9030여 농가에 177.5억 원(국비 116억4000만 원, 도비 11억1000만 원, 시비 50억 원)을 지출했다.

이어 밭농업직불금에 20.1억 원(국비 18억9000만 원, 도비 6000만 원, 시비 6000만 원) 지원했다.

이에 대해 남원시민 A 씨는 "남원이 재정자립도가 너무 열악한데, 세금으로 농사 지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올해도 남원시는 고품질쌀 생산·유통 기반을 선제적으로 육성하는데 힘썼다”며 “향후에도 식량산업의 안정적인 생산 및 유통기반을 확대, 잘 사는 농촌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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