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전북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4년간 420억원 지원'
  • 임순남타임즈
  • 승인 2019.12.12 23: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필통 제작
(유)필통 제작

전북도가 활기를 잃고 쇠퇴한 구도심을 되살리기 위해, 중앙공모 사업에 의존하지 않고 도 자체 신규사업인 '전북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나선다.


12일 전북도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전북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한 2020년 예산안이 원안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대상지인 군산시와 임실, 장수군은 1곳당 140억원씩 4년간 총 42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군산·임실·장수는 노후주거환경 정비, 생활SOC 확충 등 구도심을 혁신거점으로 조성하고 지역역량 강화, 지역주민 참여기반 조성 등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한 ‘전북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전북도의 241개 읍면동 중 76%인 182곳이 도시재생이 필요한 지역이다. 이는 전국 평균 68%보다 높아 구도심에 대한 활성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하지만 국가공모사업의 국비배분액은 300억원에 불과해 1년에 3개 사업만 선정할 수 밖에 없다. 또 2017년부터 올해까지 전북도에서 선정하는 뉴딜사업의 선정률이 21%에 불과하고, 3~4회 응모했지만 선정되지 못한 시·군이 다수 발생, 이에 따른 지역주민의 상실감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전북도는 '전북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내년 신규시책사업으로 선정하고, 예산을 확보해 자체사업으로 시행한다.


전북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국토부에서 추진 중인 뉴딜사업과 동일한 규모로 개소 당 총 사업비 140억원(도비 84, 시·군비 56억원)을 투입해 4년간 시행하게 된다.


특히 도 자체사업으로는 유례없이 도비 60%를 지원해, 시·군의 재정부담도 크게 줄였다는 것이 특징이다.
전북도는 도시재생사업 불모지였던 도내 동부권에도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균형발전을 이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공모적체로 도시 재생사업 추진이 제한적이었떤 전북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이다"며 "사업관리를 강화해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