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식판 탈출할까?'...전북도, 도내 어린이집 급·간식비 찔끔 인상
  • 우용원 편집국장
  • 승인 2019.12.1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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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급ㆍ간식 흙식판 논란에 정부에 이어 전북도 추가 지원 결정
급ㆍ간식비, 0~2세 하루 2150원...3~5세 하루 2909원
(유)필통 제공
(유)필통 제공

전북도가 내년 1월부터 도내 모든 어린이집(직장 제외) 아동  4만6000여명에게 급ㆍ간식비를 추가 지원한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그동안 어린이집 급ㆍ간식비는 보육료에 포함돼 1일 1식 2간식 기준으로 1745~2000원 이상을 제공하도록 돼 있었으나, 현실 물가를 따라가지 못해 흙식판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전북도는 소중한 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먹거리와 건강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관련 예산 31억원을 확보해, 도내 어린이집 아동에게 균형잡힌 식사와 양질의 간식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규모는 ▲0~2세 5000원(월) ▲3~5세 7000원(월)으로 20명의 영아가 있는 가정어린이집에는 매월 10만원, 50명의 민간어린이집에는 35만원 정도의 급ㆍ간식비가 추가로 지원된다.

전북도 어린이집 급ㆍ간식비 지원에 이어 정부 급간식비 기준액 인상발표에 따라 도내 어린이집 아동은 일일 0~2세 2150원, 3~5세 2909원 이상의 급ㆍ간식을 제공받게 된다.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정부 급간식비 기준액 인상으로 한층 강화된 양질의 식단이 제공될 수 있게 됐고, 도내 아이들이 정부 기준금액보다 더 많은 혜택을 받게 됐다“면서 ”어린이집 관계자들과 학부모님들도 급·간식 제공 및 운영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어린이집 급간식 지원 추진에 따라 비용전용을 예방하기 위한 어린이집 원장·교직원의 재무회계 교육 및 수시 지도·점검 강화, 예산 부정사용 적발시 강력한 행정처분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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