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주요대학 개학 일정 2주 연기...우한 폐렴 확산 방지
  • 우용원 편집국장
  • 승인 2020.02.0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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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열감지 카메라 설치도...학생과 교직원 대상으로 외국 방문 이력 확인 등 만전
사진은 전북대 정문. /전북대 제공
사진은 전북대 정문. /전북대 제공

 

전주대, 우석대, 원광대 등 전북대를 제외한 전북지역 주요대학이 7일 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개학 일정을 2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각 대학들은 2020학년도 1학기를 기존 15주에서 1~2주로 단축하기로 했다. 대학들은 우한 폐렴 확산 여부를 지켜본 뒤 개학을 더 연기할지 판단할 예정이다.

전북대학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에 따라 개강 연기 등 학사일정을 조정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개강은 2주 뒤인 16일로 미뤄진다.

전북대는 교육부의 개강 연기 권고에 따라 전날 이귀재 대외협력 부총장과 처·국장단이 참여한 간부회의를 열고 학사일정 조정을 결정했다.

전북대는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교내 중앙도서관 로비 출입구에 출입자들의 체온을 측정하는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추후 전북대는 열감지 카메라 5대를 추가 구입해 학생 이용이 잦은 생활관 등의 시설에 설치할 계획이다.

앞서 중앙도서관은 감염 예방 차원에서 로비와 층별 및 자료실 출입구에 손소독제도 비치했다.

원광대도 개강을 2주 연기하고 학생과 교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최근 외국 방문 이력을 확인하고 있다.

전주대학교는 32일 개강을 316일로 2주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우석대도 개강을 2주 연기하고 보강과 집중이수제 등 학사일정 단축에 따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주 및 진천캠퍼스의 입학식과 학위수여식은 취소하는 한편 신입생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리엔테이션은 학과별로 축소해 진행한다.

호원대학교도 1학기 개강을 2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2일로 예정되었던 개강일은 2주 뒤인 316일로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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