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 없이 달려온 지역일꾼, 주민 신뢰 이어 나갈것”
  • 우용원 편집국장
  • 승인 2020.02.16 13: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산왕’·‘일 잘하는 사람’ 등 수식어로 지역 일꾼 자리매김
의정활동 여론조사 주민 60% 긍정적 평가 등 인기 이어가
공공의대 ·밤재터널·옥정호 수변도로 등 예산확보 쾌거
이용호 국회의원
(=이용호 국회의원 사무소 제공)

지역일에 앞장서는 일꾼 이용호 국회의원이 지난 14일 21대 총선 같은 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국회에선 냉철하고 진지한 모습으로, 지역에선 정답고 포근한 모습으로 주민들 곁을 지켜온 이 의원이 이제 예비후보가 됐다. 21대 총선에 먼저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들이 홍보활동에 열을 올려도 이 의원은 마지막까지도 공공의대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하자 지지자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당도 없고 조직도 없지만, 남원·임실·순창 이익을 위해서라면 누구보다도 먼저 몸을 내던진 이 의원에 대한 고마움의 증표였다.

21대 총선, 남원·임실·순창 선거구에서 돌풍으로 주목받는 이용호 의원을 임순남타임즈가 만나 마음을 들여다봤다.

임: '예비후보가' 됐다. 20대 국회에서 남원을 위해 일한 대표적 성과를 말해달라.

이: 서남대 폐교 현실화로 지역사회 전체가 충격에 휩싸여있을 때, 저는 국립공공의료대학 남원 유치를 최초 제안했고, 설립 추진을 주도했다. 지역민들로부터 서남대 폐교 위기를 기회로 역전시킨 ‘일등공신’으로 인정받았고, 의료서비스 낙후지역 주민들에게도 크게 환영받았다.

2018년 관련 법안 2건을 연달아 발의하고, 대정부질문에도 나서는 등 법안 통과에 주력했다. 서남대 문제 뒤처리에도 힘쓴 끝에 2018년 말 폐교된 비리사학의 잔여재산을 국고로 귀속시키는 ‘비리사학 먹튀 방지법’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특히 의미 있는 성과는 공공의대 설립 국가예산을 2년 연속 확보한 것이다. 관련법이 통과되지 않아 정부와 야당의 반대가 심한 상황에서 기재부를 끈질기게 설득하고, 여야 의원들과 전 방위적으로 소통했으며, 1인 시위에도 나섰습니다. 2019년·2020년 예산의 안정적 확보로 공공의대 설립 추진이 지역사회에서 힘을 얻었다.

최근 저는 관련법 20대 국회 임기 내 처리를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국가방역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커진 이후, 근본적 대책 중 하나로 공공의대법 2월 국회 처리를 촉구했다. 이해찬·황교안 여야 대표에게 공개서한을 보내고, 전북 국회의원들과 공조해 공동성명을 이끌어내는 등 이 문제를 선제적으로 공론화시켰다. 이 같은 노력으로 현재 국회에서는 관련법 2월 처리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임: 20대 국회에서 순창을 위해 일한 대표적 성과를 말해달라.

이: 밤재터널은 국도 21호선 순창 ‘인계~쌍치’ 구간에 있다. 사고가 잦아 ‘죽음의 도로’라는 섬뜩한 오명이 붙어 있다. 이 도로를 안전하게 바꾸자는 주민들의 소박하고도 당연한 바람은 수십년 동안 이뤄지지 못했다.

저는 20대 국회 임기 내 이 사업의 첫 단추를 꿰자는 각오로 집요하게 노력해왔다. 2017년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시절에는 정부와 이 문제를 협상하다 ‘지역 챙기기’로 언론에 나와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2018년 말 예산심사 막바지에 국회 1인 시위까지 불사한 끝에 밤재터널 예산을 관철시켰다.

2019년 1월, 밤재터널 구간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확정되면서 그 동안의 노력이 더 큰 결실로 이뤄졌다. ‘이 사업 예타 면제는 이용호 의원의 집요함과 끈기, 실력 3박자가 이룬 결실’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다.

임: 그 사건 기억난다. 순창과 임실의 50년 묵은 숙제를 풀기 위해 기재부와 담판을 벌였고, 기재부 담당 예산 국장이 힘들가고 고개를 흔들길래, '예산합의를 통째로' 깨버리겠다고 압박한 사건말이다. 그렇다면 순창의 성과도 말해달라.

이: 임실군은 댐 소재 17개 지역 중 유일하게 순환도로가 없는 곳이다. 섬진강댐 주변 지역 주민들은 짧은 거리를 수십 km씩 우회하고 있고, 일부 지역은 섬마을로 고립돼 50여년에 걸쳐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들의 반세기 숙원이 된 이 사업을 풀어내기 위해 임기 시작 직후부터 꾸준히 노력해오고 있습니다. 매년 예산확보에 힘쓴 끝에 2018년 국가예산으로 실시설계 용역비 2억원을 최초 확보하는 성과도 거뒀다. 사업 해결의 단초를 마련하고 첫 삽을 떴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자부한다.

현재 용역 마무리 단계로, 사업이 중단 없이 계속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그 동안 본회의 대정부질문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조속한 추진을 촉구해왔다. 2019년 4월 10일에는 국회에서 토론회를 개최해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 관계자와 함께 사업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계속된 논의로 사업의 불씨를 지피면서 임실군민의 오랜 염원을 풀어내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 위험 구간이 개선되고 있고 주민들의 발이 한층 더 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위원으로서 실력발휘 한 것인가?

이: 선거가 목전에 다가온 2020년 들어서도 흔들림 없이 의정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 덕분에 지난 1월 2일 국토교통부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021~2025)’ 1차 대상지로 지역구 총 10개 구간이 포함됐다는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었다.

이번에 1차 대상지로 전북에서 20개 사업이 선정됐는데, 이 중 10개가 남원·임실·순창 지역 노선이어서 실로 큰 수확이다. 전국적으로 신청된 사업들이 440건에 사업비 규모가 50조원이 넘는 가운데 전국에서 178개 사업이 선정된 것으로, 지역 간 경쟁도 치열했다.

5개년 계획에 포함돼야 사업이 착수되고, 국가예산도 확보할 수 있어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서 가장 역점을 두고 노력해온 일이다. 초선답지 않은 노련함으로 제대로 ‘실력 발휘’ 했다는 격려에 고개를 숙이고 있다.

이밖에도 올해 ▲동부 내륙권도로 ▲순창 강천산 도로 ▲임실 이도지구 등 남임순 지역 10개 구간을 정부 계획에 1차 반영시켰다. 매년 통 큰 예산 확보로 동료 의원과 지역주민들로부터 ‘예산왕’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임: 예산왕 별명을 얻은 것에 대해 좀더 설명해 달라.

이: 매년 굵직굵직한 예산확보로 동료 의원과 지역민들 사이에서 ‘예산왕’이라고 불린다. 이번에도 예결위원으로 활동하는 데만 안주하지 않고 직접 발품을 팔면서, 당을 가리지 않고 공조해 2020년도 국가예산 역시 대거 확보했다. 결국 “예산왕 열정과 실력이 올해도 빛났다”는 호평을 받았다.

지난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2020년 임순남 지역 예산으로 확보한 사업은 총 12건에 105억 3600만 원이며, 총사업비 규모는 2863억 원에 달한다.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도입 ▲지리산권 거점형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임실 이도지구 병목지점 개선 ▲순창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단지 조성 등 하나 같이 ‘알짜’ 예산들이다.

공공의대 예산은 건축설계비 등으로 9억 5천만 원이 정부안 그대로 반영됐다. 관련법이 없다는 이유로 예산을 줄이자는 주장이 있었지만, 어렵게 지켜냈다.

2019년 5월과 12월 총 2차례 이뤄진 의정활동 조사에서 지역주민 60%가 제 의정활동을 긍정 평가해주셨다. 지난 1월 중순 임순남타임즈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들과의 가상대결에서는 40% 이상의 지지율을 얻고 1위를 차지했다. “일 잘하는 이용호 의원 앞에서는 호남에 부는 민주당 강풍이 ‘꽃바람’ 수준”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임: 21대 국회에 다시 입성하게 된다면 어떻게 일할 것인가 말해달라.

이: 첫 번째는 국립공공의료대학 설립과 개교다. 서남대 폐교 후속조치로 공공의대를 최초로 제안했고, 공공의대 설립 관련법 발의와 예산 확보 등 설립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감염분야 전문의료인력 양성의 중요성이 재확인됐다. ‘국립공공의대법’을 꼭 통과시키고 차질없이 개교시키도록 하겠다.
국도·국지도 개선으로 사통팔달 지역 교통망 구축하겠다.

정읍-임실 덕치-순창 동계-남원 주천을 관통하는 동부내륙권 도로(국도 30호선), 순창 강천산 도로, 임실 이도지구 등 우리 지역 10개 구간을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021~2025)’ 1차 대상지에 포함시켰다. 반드시 최종 포함시켜 우리 지역 교통망을 확 개선시키겠다.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도입을 위해 2018년도 예산으로 정책연구용역비 2억원, 2020년에는 시범사업으로 9억6천만 원을 확보했다.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후 실제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적극 추진하겠다.

옥정호 수변도로는 섬진강댐 주변 임실 지역 주민들의 50년 숙원사업이다. 제가 가까스로 옥정호 수변도로 개설의 물꼬를 텄다. 옥정호 수변도로를 개통시켜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한편, 옥정호 권역을 생태 관광지 개발 등 생태·문화·교육·관광이 어우러진 수변 공간으로 창출시키겠다.

국립치유농업원, 국립노화연구원 유치하겠다.

남원에 국립치유농업원을 설치하기 위해 ‘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대표발의했고, 순창에는 노화연구를 총괄하는 국립연구기관을 설치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활동을 추진했다. 두 국립기관의 유치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

임: 마지막으로 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 ‘산이라도 옮기겠다’는 포부로 국회에 입성한 이후 정말 쉼 없이 달려온 것 같다. 주민들께서는 감사하게도 ‘예산왕’, ‘일 잘하는 사람’, ‘지역 일에 앞장서는 일꾼’으로 인정해주고 계신다. 지난 12월 여론조사에서는 주민 60.2%가 제 의정활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셨다. 더없이 큰 영광이자 보람이다.

하지만 주민들을 만나 뵐 때마다 여전히 제 ‘민원수첩’은 빼곡히 채워지고 있고, 아직 제가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다는 것을 새삼 깨닫고 있다. 싸우지 말라고, 서민들 먹고 살게 해 달라고, 정치 잘 하라고 간절하게 주시던 말씀들도 가슴 깊이 새겼다.

지난 4년 동안 공공의대 설립, 옥정호 수변도로, 교통인프라 확충을 비롯해 지역발전을 크게 이끌어낼 굵직한 사업들이 시작됐다. 시작한 사람이 마무리도 제대로 할 수 있다. 진정성 있게 다가가면 주민들도 알아주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겸허히 노력해나가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