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고 싶은 이강래, 피하고 싶은 박희승…'무슨 사연이?'
  • 우용원 편집국장
  • 승인 2020.02.2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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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래 "공개토론 하자" vs 박희승 "코로나19 때문에 비접촉 선거운동 하자"
유)필통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강래 예비후보와 박희승 예비후보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맞붙어 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예비후보가 이날 같은당 공천 경쟁자인 박 예비후보를 향해 '공개토론'을 재촉구한 가운데 박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비접촉 선거운동' 제안으로 선을 그었기 때문이다.

이강래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9시 56분께 '박희승 예비후보, 경선토론회 공개제안 재촉구' 보도자료를 발송했다.

이 예비후보는  "코로나19로 인해 선거운동방식에 제약이 따르는 등 지역 유권자에게 후보의 정책과 비전을 알리는 방식에 제한이 많아지고 있다. 민주당 경선이 깜깜이 경선으로 진행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예비후보가 얼마 전 클린정책선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어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그 의지를 보여달라"면서 "공개토론회를 재차 공식 제안하는 바 이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박 예비후보는 4시간 뒤인 이날 오후 1시 57분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민 건강 최우선한 비접촉 선거운동 제안'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선을 그었다.

박 예비후보는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민주당 중앙당은 대면선거운동 중단과 후보들의 비접촉 선거운동 확대 등을 권하고 있다"면서 "행사장 방문과 집회 참석 등의 선거운동을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강래, 이용호, 정상모, 방경채 등 상대 예비후보도 지역 사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밀착형 선거운동을 자제하고,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비접촉 선거 운동을 펼치자"고 제안했다.

박 예비후보의 입장을 정리하면 여러 사람이 모이는 집회 성격의 공개 토론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중앙당 방침에 따라 할 수 없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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