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승 예비후보가 이강래 예비후보의 정책토론 제안을 회피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박 예비후보의 대변인이 이 예비후보를 향해 비난의 화살을 날렸다.
박희승 대변인은 26일 논평을 통해 "코로나19 국가적 위기 극복에 동참해야 할 엄중한 시기에 토론회 요구 뜬금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 청와대 정무수석과 3선 국회의원을 역임하시고, 당 원내대표를 지낸 이강래 예비후보께서 경선후보 간 토론회를 제안했다"며 "국가적으로 엄중한 위기 상황에서 여당 후보들끼리 경선 토론회를 벌이는 것이 과연 합당하고, 국민의 정서에 맞는지 되묻고 싶다"고 힐난했다.
박 대변인은 "야당과 무소속 후보들로부터 '국가적 위기를 도외시한 현 정권의 한심한 현실 인식'이라는 비판을 초래할 것이다"고 우려를 표명하며 "남임순은 물론 전국의 국민들로부터 안전은 안중에도 없고 금배지에만 혈안이 된 여당 정치인이라는 공분을 살 게 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희승 예비후보는 줄곧 정책선거와 네거티브 없는 클린캠페인을 주장해 왔으며, 이미 실천하고 있다"면서 "이강래 예비후보는 꼼수 선거전을 중단하고, 국가적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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