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맞선 당신은 영웅'…대구 지원나간 전북소방 구급대원 무사 복귀
  • 이경민 기자
  • 승인 2020.03.0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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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본부)
(=전북소방본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별관리지역인 대구에 지원나간 전북소방본부 구급대원 모두가 무사히 복귀했다.

9일 남원의료원은 대구 지역에 지원 나간 전북소방본부 대원 11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전북소방본부는 지난달 28일 오후 2시께 소방청 동원령 1호 발령에 따라 구급대원 5명과 구급차 5대를 1차 파견했고, 이후 6명의 구급대원을 추가로 대구에 보냈다.

소방청 동원령은 대형 화재나 사고 등 긴급상황 발생 시 필요한 소방인력을 투입하기 위해 소방청장이 발령한다. 소방력 동원 규모에 따라 총 3단계로 나뉘며, 1호에 소방력 5%, 2호 10%, 3호 20% 순으로 단계가 상승한다.

그동안 이들은 대구에 도착해 코로나19 의심·확진자와 검체 등을 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임무를 맡아왔다.

이후 파견 임무를 마친 구급대원 11명은 전날 11시께 감염병 전담병원인 남원의료원에 도착, 격리병동에서 선별치료와 함께 코로나19 감염검사 검체 채취 조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집으로 귀가했다.

박주영 남원의료원장은 "현재 남원의료원은 치료중인 코로나19 환자는 없다"면서 "시민여러분이 불안함도 느끼겠지만 코로나19는 전 국민이 함께 극복해 나가야할 국가재난이기에 전 직원과 함께 최선을 다해 안전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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