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회 남원 춘향제,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연기
  • 유태용 기자
  • 승인 2020.03.0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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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남타임즈)
(=임순남타임즈)

제90회 춘향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잠정 연기됐다.

9일 춘향제전위원회는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코로나19의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당초 4월말에 예정된 제90회 춘향제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제전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축제 개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준비상황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분야의 혼선에 대비하기 위해 입장 발표가 필요한 시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행사 일정을 확정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며 조기에 연기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면서 “향후 행사일정은 3월말 코로나19 감염확산 추이 등을 지켜보며 4월초에 다시 회의 후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시민과 관광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불가피하게 축제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며 “연기된 만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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