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신호탄' 쏘아올린 이강래…남임순 정치·경제 르네상스 여나
  • 이경민 기자
  • 승인 2020.03.1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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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석, 이종걸 등 내로라는 중진들 경선서 탈락…民 경선 만만치 않은 시험 평가
4선 도전 이강래 예비후보, 경선 통과하자 여권 내 주요 인물로 '우뚝'
"주민들에게 사랑의 빚 갚는다는 각오로 남임순 정치·경제 르네상스 시대 열 것"
(=이강래 예비후보)
(=이강래 예비후보)

이강래 예비후보가 지난 13일 6년 만에 더불어민주당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으로 복귀했다. 그는 4.15 총선 발판으로 정계로 돌아와 민주당 남원·임실·순창 최종 후보로 확정 지으며 부활을 알리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더구나 민주당 전북지역은 3선 의원인 김춘진 전 의원이 당내 경선에서 컷오프되고 또 다른 3선 의원인 이춘석 의원이 탈락하자, 이 예비후보가 여권 내 주요 인물로 우뚝 섰다.

민주당 전북지역 경선에 통과한 예비후보들을 살펴보면 재선에 도전하는 안호영, 김성주, 김윤덕, 이상직, 한병도 예비후보를 비롯해 초선에 도전하는 이원택, 윤준병, 김수흥, 신영대 예비후보 등이다.

이들의 주요 이력을 살펴보면 청와대와 국회 및 공공기관의 근무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 가운데 김대중 대통령 영원한 참모인 이강래 예비후보는, DJ 정부를 출범시킨 개국공신으로 국가안전기획부 기획조정실장과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이 예비후보는 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천년민주당 공천을 받지 못하자 무소속으로 금뱃지를 거머쥐며 국회 입성해 민주당으로 복당했으며, 이후 17~18대에도 국회의원에 당선돼 민주당 원대대표로 맡아 당을 이끌기도 했다.

이 예비후보는 또 문재인 정권 탄생에 일조해 文 정부의 첫번째 공기업 사장직을 수행하기도 했다.

또 이 예비후보는 4.15 총선 전북지역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에 이름을 올리며 전북 총선 판을 이끌어 갈 것이라는 기대도 모으고 있다.

이처럼 그가 걸어온 이력은 여권 내에서 지닌 정치력과 상징성을 방증한다.

하지만 이강래 예비후보가 가장 공을 들이는 곳은 다름 아닌 남원·임실·순창. 그는 이번 총선이 하늘이 준 기회라 생각하고 정치적 소외와 경제적 낙후를 동시에 겪고 있는 남원·임실·순창의 자존심을 세우겠다는 의지를 천명 했다.

이 예비후보는 "남원·임실·순창은 전국에서 정치 변방이고 전북에서도 소외됐다"면서 "정치가 약하니 경제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공공의대 같은 중요한 사안도 결국 20대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했다"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 지역위원장으로 돌아온 저 이강래를 마지막으로 끌어안아 주신다면 남원·임실·순창 주민들에게 사랑의 빚을 갚는 다는 각오로 남원·임실·순창 정치의 자존심을 살리고 경제 르네상스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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