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칼럼]코로나 확산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이겨내자
  • 우용원 편집국장
  • 승인 2020.03.1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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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는 지난달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국회와 정부가 초당적으로 국가적 역량을 모아 총력 대응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다.

그만큼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감으로 온 나라가 초비상이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위기경보가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상향조정되고 하루에 수백명씩 확진자가 급증하는 등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현 상황에서 막지 못하면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 몰린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지난 25일 고위당정청 협의회를 갖고 추가확산 방지 조치와 마스크 수급관련 대책, 경제영향 최소화를 위한 대책 등을 발표했다.

방역당국도 한달 안에 확산세를 잡겠다는 목표로 코로나19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개별적으로 추적하기보다는 진단 검사를 확대해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 격리한 후 치료할 계획이라고 한다.

코로나19의 조기 극복을 위해서는 방역당국의 효과적인 대응뿐만 아니라 도민들의 ‘자발적 방역’과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정부의 예방수칙대로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외출을 삼가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경과를 관찰해야 한다.

특히 임신부,65세 이상 고령자, 만성질환자 등은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를 찾지 않는 것이 좋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을 피해야 한다. 마스크는 반드시 착용하고 불요 불급한 모임은 연기하는 것도 필요하다.

코로나19 특성상 증상 초기에 바이러스가 가장 많이 배출되는 만큼 집에서 자가격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택서 휴식을 취하는 것은 본인뿐만 아니라 또다른 감염자를 양산할 수 있는 위험을 줄이는 방법이다. 이와함께 코로나19는 감염자와 2m이내에서 접촉하거나 손에 묻은 바이러스를 통해 전염되는 만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해야 하겠다.

코로나19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지만 치사율은 낮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민들이 기본적인 위생 수칙만 잘 지키면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다는 의미다.질병자체가 무서운 병은 아닌 만큼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성숙한 시민 의식을 가지고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차분하게 대응하면 극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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