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문화·관광·체육계 위기 극복 선제적 조치 마련
  • 우용원 편집국장
  • 승인 2020.03.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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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피해상황 조사와 다양한 지원 방향 마련 시행
인건비 선지원, 방역물품 배부,‘착한 임대료’운동 펼쳐
유)필통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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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도내 축제와 체육행사, 공연이 취소 또는 연기되는 등 문화·관광·체육계가 위기에 처한 가운데 전북도가 피해상황 조사와 함께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코로나19 극복과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에 나선다. 개최 예정인 축제 25개 중 취소 8개, 연기 7개를 비롯해 10여 개 축제도 검토 중에 있어 전북도가 피해상황 조사와 함께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코로나19 극복과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피해상황 조사에 따른 추가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지역의 문화예술인과 관련전문가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자 지난 12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설문 및 주요예술단체 방문을 통해 피해상황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우선적으로 코로나19 등 경제적 어려움에 따라 예술활동을 중단할 위기에 놓인 예술인대상 창작준비금(1인 300만원)은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를 통해 모두 250명('19년 138명)까지 확대 지원하며, 예술인파견지원사업으로 기업・기관의 협업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예술인 30명('19년 25명)에게 임금보전으로 월 120~140만원을 지원하고, 2020년도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에 응모하였으나 지원하지 못한 예술단체・예술인에 대해서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추가지원 예산(1.5억)을 확보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코로나19로 인한 문화예술․관광․체육 종사자 등의 생계 곤란 해소를 위하여 인건비를 선지원 하기로 했다. 학교예술강사지원사업으로 예술인들의 강사수당을 보전하고 실기수당대신 연구수당을 대체 지급할 예정이며 체육지도자, 문화재돌봄사업은 계획대로 할 계획이다. 지난 13일 코로나19 의회를 통과한 1회 추경에 작은도서관 ‘책소독기 구입’ 사업 등 총 4개 사업, 450억원을 신속하게 집행할 계획이다. 한편 문화·체육계에서는 ‘착한 임대료 운동’ 동참으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공시설 등에 대한 코로나19 확산방지 조치사항을 마련, 도민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분야별로 대응하고 있다.

곽승기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문화예술계의 특성상 분야별, 시기별로 위기상황이 다양하고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상 전면적이고 직접적인 지원은 한계가 있지만 위기 극복을 돕기 위한 실질적이고 신속한 조치를 하겠다”며 “2회 추경에 추가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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