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개학 연기 고요함만 흐르는 텅빈 교정"
  • 이해창 기자
  • 승인 2020.03.2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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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된 초등학교 "텅빈교정에 찾아온 새봄이 학생들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
임실 초등학교 전경 모습
임실 초등학교 전경 모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으로 2020년 신학기 개학이 4월 6일로 연기된 19일 임실읍에 위치한 임실초등학교에 찾아온 새봄이 학생들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지만,  "교정은 텅비어 있고 생동감이 넘쳐나는 학교가 마치 폐허가 된 듯한 고요함만이 흐르고 있다." 

지난 2월 전라북도교육청의 인사발령에  따라 "새로 오신 선생님들을 환영합니다".  "친구들 입학을 축하합니다." 라는 현수막과 "코로나 안전수칙만"이 텅빈 교정을 지키고 있고, 야속한 코로나19는 입학식도 못하게 만들고, 새로 오신 선생님들에게는 아직까지 사랑하는 학생들을 만날수 없게 만들어 버렸다.

임실초등학교는 임실읍에 위치하고 있고, 지난 2020년 2월 7일 제107회 졸업생을 배출한 100년의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학교로 동부권(진안, 장수, 임실, 순창)에서는 현재 학생수가 가장 많다.

그동안 질병관리본부와 전문가들은 밀집도가 높은 학교내에서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가정과 사회까지 확산될 위험성이 높다고 권고하였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사상초유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전국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의  2020년 신학기 개학을 당초 3월 2일에서 "1차 3월 9일,  2차 3월 23일,  3차 4월 6일로 연기" 하기로 하고, 이번 개학 추가 연기를 계기로 다시 한번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코로나19 차단에 대한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였다.

학교 관계자는 현 시점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와 사투를 버리고 있지만, 모든 학생들이 새로운 희망으로 생동감이 넘쳐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개학이전에 학교의 방역과 위생관리, 학생학습지원대책 등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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