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중진’ ‘지역일꾼’… 건곤일척 승부
  • 우용원 편집국장
  • 승인 2020.03.2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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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임실·순창선거구, 민주당 이강래-정의당 정상모-무소속 이용호·방경채 ‘4파전’
4명 후보들 표심잡기 시동… 복귀전 이강래-재선 도전 이용호 대결 관심 고조

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등록이 지난 26일과 27일 이틀간 전국적으로 일제히 시작되면서 4·15 총선 선거전이 본격화됐다.

남원임실순창 선거구는 민주당 이강래, 정의당 정상모, 무소속 이용호, 무소속 방경채 후보가 모두 26일 선거등록 첫날 나란히 등록을 마치고 민심 속으로 파고 드는 등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남원임실순창 선거구는 3선을 지낸 지역구로 돌아와 복귀전을 치르는 민주당 이강래 후보와, 무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이용호 후보의 대결로 더 관심을 끌고 있다.

남원임실순창지역은 코로나19로 공공의료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다시 주목받고 있는 남원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치. 지리산권과 옥정호 개발, 장류 산업 육성 등이 현안으로 꼽히고 있다.

3선을 지내고 연거푸 고배를 마신 뒤, 도로공사 사장을 거쳐 복귀전에 나선 민주당 이강래 후보는 공공의료대학원 설립과 임실 옥정호 수변도로 조기 개설, 순창 국지도 55호선 확장 사업을 공약했다.

당 대표 정책특보를 맡으며, 공공의료대학원 설립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정의당 정상모 후보는 문화·예술·관광 인프라 구축, 섬진강 관광·문화벨트 조성, 케어팜 단지 건립을 3대 공약으로 제시했다.

4년 전 국민의당으로 출마해 당선된 뒤 탈당해 무소속으로 나서 재선에 도전하는 이용호 후보는 지리산 친환경 열차 도입을 통한 천만 관광객 유치, 임실 명품 관광지화, 순창 장류 수도 육성을 약속했다.

4년 만에 다시 총선 무대에 뛰어든 무소속 방경채 후보는 공공의료대학원 설립, 남원 사매일반산업단지 기업 유치, 유휴농지 임대 활용을 공약했다.

이들 4명의 후보 모두 소중한 한 표를 호소하며, 민심 속으로 파고 들고 있다.

앞으로 4년 동안 책임질 지역 일꾼으로, 누구를 택할지 유권자들의 표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후보 등록 첫날부터 선거운동에 돌입함에 따라 투표일(15일) 하루전인 오는 14일까지 선거 열기가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자라도 4월1일까지는 예비후보자에게 허용된 방법으로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또한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는 재외선거인 및 국외부자재신고인 등 재외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재외투표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된다.

또 다음달 7일부터 10일까지는 선원을 대상으로 하는 부재자 투표의 일종인 선상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10일과 11일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투표를 실시한다.

후보자 등록상황은 중앙선거권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http://info.nec.go.kr)에 공개된다. 후보자의 재산·병역·학력·경력·납세 등은 선거일까지 공개하고 정책과 공약은 내달 5일부터 공약 알리미를 통해 정당·후보자가 제출한 선거공보와 함께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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