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상대 후보 캠프측 폭행 당했다" 주장
  • 우용원 편집국장
  • 승인 2020.03.2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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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총리에게 인사하고 싶었을 뿐인데”
전북 남원 공설시장 안에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무소속 이용호 후보로부터 거세게 항의를 받는 소동이 빚어졌다./타파인 제공
전북 남원 공설시장 안에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무소속 이용호 후보로부터 거세게 항의를 받는 소동이 빚어졌다./타파인 제공

무소속 이용호 후보(남원·임실·순창 선거구)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방문에 대해 항의하는 과정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이낙연 전 총리의 남원 방문에 이용호 후보는 지역 국회의원 신분으로 직접 만나 환영 인사를 전하고, 지역 현안 해결을 요청하는 서신을 전달하려는 찰나에 ‘민주당 이강래 후보 캠프측’(이하 ‘캠프측’) 인사들, 괴 청년들에게 밀쳐져 넘어지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 후보는 “지역 국회의원 자격으로 인사하러 왔다”,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만큼 막지 말아달라”, “지역 현안 협조를 요청드리러 왔다”는 의사를 수 차례 밝혔음에도 캠프측과 괴 청년들의 막무가내 무력과 폭행을 당해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용호 의원은 현재 남원 소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이용호 후보 선거대책본부측은 “환영 인사와 지역 현안 해결 요청임을 수차례 밝혔음에도 이를 저지하고, 폭행을 행사한 일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며 “이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코로나 사태로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당부하고 있는데 이낙연 전 총리가 하필 장날에 맞춰 시장 방문 일정을 진행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자연스레 군중이 몰리고, 세몰이 선거운동으로 흐르지 않도록 사전에 자제했어야 한다”고 비난했다.

 

다음은 이용호 후보 폭행 피해 관련 입장문 원본 내용이다.

이낙연 전 총리가 오늘 11시경 남원 공설시장을 방문했다. 이용호 의원이 지역 국회의원 신분으로 직접 만나 환영 인사를 전하고, 지역 현안 해결을 요청하는 서신을 전달하려고 했다. 아울러, 코로나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으니 군중이 몰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는 뜻도 함께 구두로 전하려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민주당 이강래 후보 캠프측’(이하 ‘캠프측’) 인사들, 괴 청년들이 이낙연 총리와의 만남을 원천적으로 봉쇄했고, 이용호 의원을 밀치면서 넘어뜨리는 폭행사태가 발생했다. ‘지역 국회의원 자격으로 인사하러 왔다’,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만큼 막지 말아달라’, ‘지역 현안 협조를 요청드리러 왔다’는 의사를 수 차례 밝혔음에도 캠프측과 괴 청년들은 막무가내 무력과 폭행을 행사했다.

이용호 의원은 현재 남원 소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이용호 의원은 이낙연 전 총리와 대학 및 언론계 선후배 관계로 개인적인 인연이 있고, 의정활동을 하며 총리와 국회의원으로 협력관계를 긴밀히 유지해 왔다. 공공의대 설립, 지리산 전기열차 도입은 남원 시민의 큰 바람이다. 환영 인사와 지역 현안 해결 요청임을 수차례 밝혔음에도 이를 저지하고, 폭행을 행사한 일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 이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코로나 사태로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당부하고 있다. 국민들은 교회 예배, 각종 행사와 모임을 자제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코로나가 더 이상 퍼지지 않도록 모두가 조심해야 할 때다.

이런 시국에, 하필 장날에 맞춰 시장 방문 일정을 진행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자연스레 군중이 몰리고, 세몰이 선거운동으로 흐르지 않도록 사전에 자제했어야 한다.

이강래 후보 측에 촉구한다.

이번 폭행사태에 대해 공개사과하라.

재발방지 약속과 함께 관계자 처벌에 협조하라.

아울러 민주당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솔선수범할 것을 당부한다.

2020년 3월 29일

이용호 후보 선거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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