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칼럼]4.15 총선 본선 돌입...민심 얻기 진검승부
  • 우용원 편집국장
  • 승인 2020.04.01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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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이 14일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지난 26일과 27일 이틀간 후보등록이 이뤄지면서 본선 정국에 돌입했다.

남원임실순창 선거구는 민주당 이강래, 정의당 정상모, 무소속 이용호, 무소속 방경채 후보 등 4자 대결 구도로 결정됐다.

이들 네 후보 모두 26일 선거등록 첫날 나란히 등록을 마치고 민심 속으로 파고 드는 등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지금까지가 입지자들이 후보 낙점을 위해 각축을 벌인 예선전이었다면 이제부터 보다 치열한 본선경쟁이 전개된다.

후보자와 유권자 모두 이번 총선에 임하는 태도가 달라져야 한다는 의미다.

먼저 이번 선거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시대상황과 정치지형 속에 치러진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무엇보다 지난 1월 시작된 코로나19 사태로 매우 엄중한 사태 가운데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한 때 선거연기론이 나올 만큼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불안한 시국이다.

그만큼 후보자와 유권자 모두 제한된 여건을 극복하고 경쟁도 하고 선택도 해야 한다. 이전과 같은 대면 접촉이 어렵고 충분히 알리고 판단할 기회를 얻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선거의 중요성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비상시국에 정치의 역할이 강조되고 좋은 정치지도자를 뽑아야 한다는 당위와 절박성을 커지고 있다고 본다. 지금부터 14일이 남원임실순창의 미래, 나아가 국가의 진운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 3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비상상황을 돌파하는데 정치의 지혜와 결단이 필요한 것이다.

남원임실순창지역은 전북의 정치에서 중심으로 자리 잡지 못한 게 현실이다. 정치력과 구심력을 회복해야 한다는 절박한 과제가 있다.

앞으로 14일 동안 남원임실순창의 새 진로와 전망을 찾아야 한다. 그저 1명의 지역구의원을 뽑는 것이 아니라 넓게 전북의 현안과 문제를 드러내고 해법을 찾아야 한다. 이번 선거는 진영의 싸움이 아니라 미래 비전을 찾는 경쟁이어야 한다. 어려운 시기에 치러지는 이번 총선이 난국의 돌파구를 여는 대역사가 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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