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래-이용호 후보측 ‘방송토론회 내용’ 놓고 날선 공방
  • 우용원 편집국장
  • 승인 2020.04.0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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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측 “관권선거 의혹 남원시장과 순창군수 명확한 입장 밝혀달라"
이강래측 “단체장 발목잡기...무책임한 정치공세 즉각 중단해야” 반박
임순남타임즈 총선 마크
임순남타임즈 총선 마크

이강래 더불어민주당 남원임실순창 선거구 국회의원 후보와 이용호 무소속 후보가 1일 오전 전북CBS 방송토론회에서 언급된 내용을 놓고 공개질의서를 보내는 등 설전을 벌였다.

이용호 무소속 남원임실순창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이날 공개질의서를 통해 "남원시장, 순창군수는 더불어민주당 이강래 후보를 지역으로 돌아오라고 했다는 발언에 사실 관계를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이용호 측은 "오늘 이강래 후보가 토론회에서 지역구 다시 복귀 이유가 남원시장, 순창군수가 지역구로 돌아오라고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런 발언은 민주당 소속 자치단체장들이 같은 당 소속 지역위원장이 있는데 다른 후보를 끌어들이는 식으로 당내 경선에 개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복귀를 요청한 만큼 본선에까지 개입해 관권선거를 할 수 있다는 것으로 의심케 하는 발언이다""남원시장과 순창군수는 명확한 입장을 밝혀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강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무책임한 정치공세 즉각 중단하라고 즉각 반박했다.

이강래 측은 토론회 과정에서 왜 출마했느냐? 왜 내려왔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의 일환으로, 같은 당 소속 단체장들과 사적으로 그것도 직·간접적으로 나눈 얘기를 토론회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소개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불법 관권선거 운운하며 관련 단체장들을 압박하여 발목잡기에 나서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강래 측은 이는 다분히 의도적인 정치공세가 아닐 수 없다특히 지난 지방선거 이후 서남대 폐교 등 어려운 처지에 있는 지역현실을 들어 단체장들을 포함해, 과거에 같이 했던 당 관계자들과 지역현안을 논의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왔던 얘기를 소개했던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용호 후보야말로 당선되면 시민이 원하는 당으로 입당하겠다는 발언과 관련해 시민이 원하는 당이 어디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민주당이다. 민주당에 입당하겠다는 발언이야 말로 공직선거법 제84(무소속후보자의 정당표방제한)를 위반하고 있다. 더 이상의 민주당마케팅을 할 경우 법적 대응할 것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남원시 공직자들은 이용호 후보가 발언한 국민의당 소속 국회의원으로서도 남원시와 소통을 잘했다. 지난 4년동안 5,250억 규모의 예산을 8,000억까지 끌어올렸다식의 발언에 대해 터무니없는 얘기라며 실소를 금치 못하고 있다고 밝히고 지금이라도 이 후보는 남의 당내 경선전의 일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지자체장들의 발목을 잡을 일이 아니라, 터무니없는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보다 발언에 신중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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