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공감·희망 심으며 삶 변화시키는 열정 ‘활활’
  • 우용원 편집국장
  • 승인 2020.05.1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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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업계 신화 일구는 WK.ENT 대표 MC 라이또
체육대회·레크레이션·기업행사·이벤트·유아강사 파견까지 완벽 소화
고향 남원에 이벤트 업체 운영하며 지역 경쟁력 확보·후배양성 등 설계
이원규 대표
이원구 대표

지역축제는 물론 체육대회, 레크레이션, 기업행사에 이벤트 MC, 유아체육강사 파견까지...

전북 남원 출신으로 수도권에서 전국 최강의 MC군단을 이끌고 있는 이벤트 업체를 세우고 업계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WK.ENT의 대표 MC인 라이또(이원구, 38세) 대표가 고향인 남원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어 화제다.

부농을 꿈꾸며 농사를 지었던 그가 인천서 업체를 설립하고 승승장구하며 고향에까지 내려오게 된 속내와 앞으로의 활동방향 등을 알아봤다. /편집자주

▲ 직원 20명 거느린 중견 이벤트 회사로 성장
전북 남원 출신인 라이또 대표는 직원 20명을 거느리며 중견 이벤트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라이또’라는 닉네임은 ‘또라이’를 뒤집어 만든 닉네임이다. 무슨 일이든 열정적으로 미친 듯이 하는 성격이라 주위에서 지어준 닉네임라고 말한다.

그는 남원 보절면서 어릴 적부터 농사를 지었다. 농사로 부농을 꿈꾸며 청춘시절 땅을 일구며 살았다.

유머감각도 뛰어나고 목청이 좋아 노래를 잘해 항상 웃으며 농사도 즐겁고 재미있게 지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KBS1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에도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아침마당 노래자랑에도 출연해 3선을 기록할 정도로 연예인의 끼를 자랑하기도 했다.

이러한 끼를 알아본 것일까? 연예기획사에서도 섭외가 들어왔으나 농사를 계속 짓겠다며 거절했다고 한다.

그 뒤 우연히 TV에서 연예 오락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MC의 길을 한번 가볼까” 생각을 굳힌 뒤 2006년 1월 100만원을 들고 무작정 상경해 연예기획사의 문을 두드렸으나 일부 개그맨들과 아나운서들이 부업으로 MC를 보는 시대라서 MC를 전문적으로 키워내는 회사는 찾기 힘들었다고 한다. 몇 달을 버티지 못하고 좌절하고 고향에 내려오는 길에 서울에서 교회 다니는 아는 누님 소개로 교회 MC를 뽑는다며 시험을 보라는 연락을 받고 즉시 응했다.

교회 MC를 보며 관련 일을 배우는 중에 문화레크레이션협회 회장을 소개받은 뒤 협회에서 일을 도와가며 5년여 기간을 하루도 빼놓지 않고 쫓아다니며 노하우를 배웠다고 한다.

협회에서 같이 일하는 제자들 중 2년이 지난 뒤부터 전체 매출의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지금은 협회 인천 부평지부장도 겸임하면서 직원 20명을 거느릴 정도로 제범 큰 규모로 성장했다고 한다.

그는 혼자 매달 평균 50~60여개 정도의 행사를 소화해 내는 그야말로 잘 나가는 이벤트 업계의 대표다. 돌잔치 사회를 합하면 한 달 100여개를 훌쩍 넘는 행사를 이끌 정도로 바쁘게 움직인다.

▲ 돌잔치 사회 전국 넘버원으로 자리매김
“하나 밖에 없는 소중한 내 아이의 첫 번째 생일 파티. 재미는 물론이고 감동까지 2마리 토끼를 잡고 싶은데 돌잔치 명품자사회자 어디에 있을까 고민되시죠?”

바로 WK.ENT 전국최강 MC군단 MC 라이또 사장을 만나면 고민이 끝난다.

전국에서 돌잔치 사회자들이 인정하는 전국구 넘버원 MC 라이또 사장이 지난 1월에 치른 명품 돌잔치 이야기가 화제다.

아이 돌잔치 주인공의 어머님께서 유투브를 보다가 우연히 MC 라이또 사장의 영상을 보시고 너무 맘에 드신다면서 기존에 계약한 사회자한테 위약금을 물어가면서 까지 돌잔치 사회 계약을 체결했다고 한다.

MC 라이또 사장은 업계 도의상 “기존에 계약을 체결한 사회자랑 하시라” 정중히 거절했지만 돌잔치 주인공이 부모가 너무 간곡히 부탁해서 어쩔 수 없이 돌잔치 사회를 진행했다고 한다.

라이또 사장은 돌잔치 행사장에 1시간 전에 미리 도착해 행사를 치밀하게 준비했다.

소중한 내 아이의 첫 번째 생일파티를 사소한 거 하나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소신이다.

영상, 선물, 음향까지 모든 준비가 끝나고 인증 샷을 마친다.

MC 라이또 사장은 어떤 성향의 하객들이 주로 방문하는지 행사장 안을 돌아다니면서 하객들의 성향을 몰래 파악 한다고 한다.

돌잔치가 사회자만 웃기다고 재미있는 건 아니라고 강조하고 하객들을 끌어들여 함께해야 재미는 두 배가 된다는 것.

돌잔치 주인공의 부모에게 행사 진행사항에 자세하게 설명한다.

“어머님, 아버님! 걱정하지 마십시오. 가만히 서계시기만 하면 됩니다”

한 시간 가량의 돌잔치를 재미있게 끝냈다.

행사비가 나름 비싼 가격임에도 어머니께서 “수고했다”며 흡족했는지 보너스를 두둑하게 더 주신다.

▲ 다양한 퍼포먼스도 펼치며 전국서 인기몰이
MC 라이또 사장은 공식행사 MC 및 지역축제사회자로 활동한지 15년 이상의 경력의 베테랑 MC다.

라이또 사장이 진행을 맡는 모든 행사는 항상 사전 1~2시간 전에 미리 도착해 현장을 함께하는 스텝들과 인사하고 현장 상황과, 진행사항을 꼼꼼히 체크한다.

특히 그는 평소 어린이집 유아체육, 어린이집 및 유치원발표회사회 진행, 초등학교레크레이션 강사 등 아이들과 함께하는 많은 행사를 하고 있기에 아동 음악제 메인무대 사회자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그는 아이들에게 골프수업도 가르친다. 재미있는 골프 도구를 이용해 아이들이 골프에 대한 거리감을 없애주고 호기심을 일으키게 한다.

지역축제는 물론 체육대회, 레크레이션, 기업행사에 이벤트 MC, 유아체육강사 파견까지...

평소 수많은 이벤트MC로 활동하는 WK.ENT팀은 전국 다니지 않는 행사장이 없을 정도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WK.ENT 이벤트 사회자 대부분은 송년회MC, 기업 레크레이션 사회 및 각종 지역행사 사회자로도 활동하지만 평일엔 유아체육강사로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다.

아이들을 사랑할 줄 아는 WK 유아체육 강사들이다.

평소 수많은 이벤트MC로 활동하는 WK.ENT팀이기에 유치원, 어린이집 발표회 사회자/재롱잔치 사회자로도 주옥같은 멘트와 빵빵 터지는 재치있는 진행은 아무도 따라올 수가 없다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빛나는 자리를 행복으로 채워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WK.ENT에는 다양한 퍼포먼스 팀이 인기를 끈다.

체육대회의 경우 선수단이 입장식 할 때 손쉽고 눈에 잘 띄고 홍보효과도 아주 좋은 에어아바타를 이용한다.

이벤트 할 때, 길거리 퍼레이드 행사 때에도 안성마춤이다. 대형인형 이색홍보로 아주 좋아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특히 하늘에 떠 있는 광고로 홍보효과가 큰 비행선광고도 인기를 끌고 있다.

▲ 고향인 남원에서 사무실...요양원 등 다니며 웃음치료 봉사도
그는 전문 MC로 인기 개그맨을 제외하고 가장 비싼 게런티를 받을 정도로 전국서 인기를 끄는 전문 MC다.

그의 노하우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 유투브를 통해 스스로 터득한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하기도 한다.

2년 전에 인천에서 운영중인 이벤트업체를 고향 남원에서도 사무실을 차려 운영 중이다.

현재 남원에는 전문 MC를 보는 사람이 없는 상태이기도 하고, 타지에서 오래 살아서일까? 고향에 대한 향수병도 있던 터라 인천서 운영하는 업체는 직원에게 맡기고 고향에서 새롭게 활동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고 한다.

그는 틈나는 데로 남원에 있는 요양원, 노인병원 등 다니며 웃음치료 봉사도 실천하고 있을 정도로 어르신들을 잘 모신다.

그는 요즘 코로나 19 영향으로 지역축제 등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는 바람에 곤혹스러운 시기를 지내고 있다. 미래를 위한 실력 다지는 기간으로 여기며 업계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시기라 여기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조언도 들으며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10년 뒤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현역 은퇴 후 후배양성에 몰두하고 있을 것”이라고 서슴없이 답한다. 스스로 설계한 인생 설계도에 따라 꾸준히 한발 한발 내딛고 있는 그에게서 삶의 감동과 함께 따뜻한 인간의 향기가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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