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관광로 수십년 가로수 무단 벌목 방치
  • 유태용 기자
  • 승인 2020.05.24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리산 관문 주천면 호경리 대로변 수십년 가로수 벌목
산림과 벌목 후 무단방치, 환경과 소관 회피로 환경 파괴
지리산 관문 남원시 주천면 호경리 대로변에 수백년된 가로수가 남원시청 산림과 직원에 의해 무단 벌목되어 있다.
지리산 관문 남원시 주천면 호경리 대로변에 수백년된 가로수가 남원시청 산림과 직원에 의해 무단 벌목되어 있다.
벌목된 가로수를 하천에 무단 방치해 놓았다. 또한 이곳은 구룡계곡의 지리산 관문으로 하천이 쓰레기장으로 변모해 하절기엔 냄새가 진동한다.
벌목된 가로수를 하천에 무단 방치해 놓았다. 또한 이곳은 구룡계곡의 지리산 관문으로 하천이 쓰레기장으로 변모해 하절기엔 냄새가 진동한다.

지리산 관문 남원시 주천면 호경리 대로변에 수백년 된 가로수를 무단 벌목하고 방치한 사실이 밝혀저 주민의 원성을 사고 있다. 장소는 국립공원 입구 호경리 마을회관 앞으로 대로변이다. 국립공원 탐방객을 위한 데크 탐방로가 설치된 부분이다.

이곳을 지나가는 외지 탐방객들은 “ 여기에 무슨 이유로 이 소중한 나무를 베었는지 모르겠네요”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아울러 주민중엔 “벌목을 했으면 잘 정리를 해야지 왜 이렇게 쓰레기로 무단 방치를 했는지”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내용을 살펴본 즉 주민 일부가 “가게에 그늘이 지고 교통에 지장을 주니 나무를 베어달라.”고 남원시청 산림과에 민원을 내니 산림과는 수백년된 나무를 베어버리고 무단 하천에 방치시켜버린 것.

산림과 담당자는 전화로 확인한바 “이장이 정식 민원제기를 했다.”고 해서 호경리 이장에 확인하니 “그런적없고 나무 자르는 중 연락을 받고 가보았다”고 말하며 강력 부인했다.

일부개인의 부탁으로 민원을 받았으면 민원의 공익성과 사회적 통념상 민원이 제기될 민원인지? 또한 가동될 민원인지를 따져서 움직여야할 기본적인 공무원의 자세가 아쉬운 대목이다. 참으로 어이없는 일을 저지른 마당에 “이장의 정식민원”이라고 거짓으로 변명하는 남원시 행정의 단면을 볼 때 씁씁함을 감출길이 없다. 크레인까지 동원해 놓고 왜 쓰레기로 하천방치 했는지? 마을 주민이 산림과, 환경과까지 쓰레기 방치 민원을 했는데도 서로간 핑퐁치듯 소관 회피를 했는지?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다.

이를 두고 50대 류모씨는 “ 남원시 행정의 주소를 잘 말해주고 있다. 이러니까 주변 군단위 공무원들과 비교대상 최하위 공무원 소릴 듣지”라고 개탄했다.

시 관계자는 “쓰레기를 빨리 치우겠다”고 약속했고 환경과 또한 “적법한 고발조처를 취한다” 했으니 지켜볼 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