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코로나19 위기 속에‘국민과 함께’하는 건강보험
  • 임순남타임즈
  • 승인 2020.06.0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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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남원지사 김미진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불안과 공포로 몰아넣은 상황에서 국내 코로나19 대응이 해외로부터 찬사를 받는 이유는 국민들의 예방노력, 우수한 의료진의 헌신, 정부의 발빠른 방역대책, 그리고 건강보험 때문이라 할 것이다. 

최근 많은 국민이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 건강보험의 역할과 중요성을 체감하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19의 빠른 진단과 조기치료가 가능한 것은 건강보험 재원으로 진단비를 지원하여 조기 진단을 받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이 됐고 더불어‘치료비 부담 없음’이라는 장점 때문이다. 건강보험 80%, 국가에서 20%를 부담하여 본인부담금은 0원이다. 미국의 경우 코로나19치료비는 평균 4,300만원 수준이며, 민간 보험에 가입이 되어 있지 않으면 이 금액은 전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또한 공단은 방역당국에 코로나19 감염환자의 기저질환 여부를 제공하여 환자의 중증도를 분류하고 경증환자는 생활치료, 중증환자는 의료기관에 배치하여 시급한 환자에게 치료가 집중될 수 있게 했다.

코로나19 대응상황에서 공단은 또 어떤 역할을 하고 있을까?

첫째, 특별재난지역(대구 등)과 소득하위계층에 3~5월분 건강보험료 감면(30~50%)을 통해 총 1,160만명의 국민에게 약 9,500억 규모의 혜택을 제공하여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 의료체계가 무너지지 않도록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의료기관에 급여비를 조기 지급하여 안정적인 병‧ 의원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셋째, 요양기관이 접수단계에서 공단이 운영하는‘수진자조회시스템’을 통해 감염대상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코로나19 확산방지에 도움을 주고 있다. 

넷째, 국민들과 함께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도록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이행하고 있다. 대구지역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위해 공단의인재개발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마스크, 손소독제 등을 배부했다. 또한 침체되어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가 중요한 시점에서 농업인과 취약계층을 동시에 돕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공단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지역 농산물을 구입하여 전국 사회복지시설 및 취약계층에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공단은 창립20주년을 맞는다.

앞으로도 고유 인프라를 활용하여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아울러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며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아온 국민들과 함께 의료비 걱정에서 자유롭고, 어떠한 질병도 안심하고 치료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건강보험이 더욱 발전해 나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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