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후 휴일을 보내던 구조대원이 대형 유기견의 위협 속에서 인명피해를 막아 화제가 되고 있다. 남원소방서 119구조대장 전기정 소방위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난 7일 오전 06시 50분경, 전기정 구조대장은 새벽 운동 차 남원시 요천 일대에서 산책을 하던 중 사이렌을 울리며 접근하는 소방차를 발견했다. 출동 내용을 확인한바 대형 유기견 6마리가 집에서 키우는 개를 물어 죽이고, 운동하는 사람들에게 위협을 가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순간 대형견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긴급상황을 인지한 전 대장은 주변 운동 중인 시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그 후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 및 경찰과 협조하여 3마리 포획 2마리 사살, 1마리 주인 인계를 하는 등 현장 상황을 도왔다.
빠른 대처로 인명피해 없이 상황을 종료시킨 전기정 119구조대장은 “본능적으로 시민을 구하고자 움직였고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이다.”라며 “소방관으로써 당번이든 비번이든 도움이 필요한 순간이 오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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