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이야기가 있는 순창 창림문화마을 '카페 방아실' 화제
  • 우용원 편집국장
  • 승인 2020.06.1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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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관광두레pd사업 지원 첫 법인 탄생
순창군 순창읍에 소재한 창림문화마을에 최근 ‘소소한 방아실’ 카페가 자리 잡아 화제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 순창읍에 소재한 창림문화마을에 최근 ‘소소한 방아실’ 카페가 자리 잡아 화제다. /순창군 제공

 

전북 순창읍에 소재한 창림문화마을에 최근 소소한 방아실카페가 자리 잡았다. 기존에 이곳은 동네 골목길 틈새에 위치한 기름짜고, 떡방아 찧던 옛 시골 방앗간이었다.

소소한 방아실이 기존 방앗간의 옛 정서는 살리고, 요즘 트랜드를 반영한 엣지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여전히 기름을 짜고 쌀을 빻지만 예전에는 노동의 현장이었다면, 지금은 휴식과 여가의 공간을 더해 만남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순창 농산물을 이용한 순창쌀라떼, 소이라떼, 쌀마들렌, 쌀 아이스크림, 미니소세지빵 등 쌀을 소재로한 다양한 음료와 다과류가 있어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소소한 방아실5인이 만든 법인으로 다수의 협동조합 형태의 순창토종씨앗모임에서 시작됐다. 지역의 토종종자를 관리하고 보급하여 새로운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역농가와 연계한 방앗간 가공체험을 생각하게 되었고 그 결과 지금의 카페를 창업했다.

카페 창업에 순창 관광두레PD인 장재영(42)씨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 PD는 이번 사업체의 사업계획서 수립을 위한 전문가 멘토 역할 수행과 지역홍보활동 지원, 메뉴개발, 크라우드펀딩, 공간 개선, 법인 설립 지원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했다. 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관광두레PD 공모사업에 지난 2019년 선정되어 올해 2년차로 현재 4개 예비사업체를 지원하고 있고 추가 지원할 사업체도 모색하고 있다.

조태봉 문화관광과장은 소소한 방아실의 첫 법인을 시작으로 지역에 다양한 관광사업체가 만들어져 변화하는 관광도시 순창이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관광두레PD는 주민들이 자발적, 협력적으로 관광사업체를 만들고 창업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기획 및 지원을 하고, 기업 간 네트워크를 통한 관광두레를 형성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지역관광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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