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전라북도 보물 ‘옥정호’…“천만 관광시대 열 핵심관광 거점”
  • 우용원 편집국장
  • 승인 2020.06.2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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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민선 6기 이어 에코뮤지엄 조성사업 1기 이어 2기 추진 본격화
옥정호 종합관광시대 성큼, 붕어섬 에코가드사업 등 체류형관광거점 육성
사계절 축제와 치즈테마파크 등 연계한 전주한옥마을 관광객 유입 기대
옥정호 조감도
옥정호 조감도

1965년 섬진강댐 건설 후 55년 흐른 옥정호 변신
‘전라북도의 보물’ 옥정호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 1965년 섬진강댐이 건설된 지 55년이 흐른 2020년, 옥정호는 임실군의 또 다른 이름이 되고 있다.

섬진강댐 건설과 함께 강제 이주 등 일방적인 희생만 강요되고, 급기야는 1998년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묶여 아무것도 하지 못했던 옥정호. 그러나 옥정호는 민선 6기인 지난 2015년, 지난하고 고달픈 과거의 아픔을 뒤로 하고,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로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민선 7기가 들어선 지금, 옥정호는 화려한 수변과 붕어섬을 중심으로 친환경 생태개발이 이뤄지면서 섬진강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심 민 군수는 “옥정호는 임실을 넘어서 전라북도의 보물”이라며 “전주시 한옥마을 천만 관광객을 이끌 제 2의 천만관광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편집자 주    

△섬진강댐과 옥정호의 역사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섬진강댐은 호남평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1965년 준공됐다. 농업용수 공급, 홍수조절, 수력발전, 상수원공급등 국가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된 국내 최초의 다목적 댐으로 연간 4억3000만t의 농업용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댐 건설 과정에서 운암면 주민들은 삶의 터를 잃고 이주해야 하는 아픔을 여러차례 겪었다 지난 1998년에는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2015년 해제되기 까지 주민불편과 지역개발 제한 등으로 임실군은 반세기 넘게 피해만 당했다. 그래서 옥정호는 임실군의 아픔의 역사이자, 눈물의 호수였다.

그러나 지난 2015년, 환경부와 전북도 수자원공사 등을 끈질기게 설득한 결과 상수원 보호구역에서 해재되면서,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섬진강댐 주변을 개발할 수 있는 전기를 맞게 됐다. 민선 6기부터 섬진강에코뮤지엄 조성사업을 차근차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옥정호 일대에 추진 중인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사업을 소개해 달라.
-임실군은 섬진강댐 주변지역의 체계적 계획 수립 및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 제1호 다목적댐 위상에 부합하는 계획적 개발과 친환경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옥정호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로 체계적이고 친환경적인 생태 관광 자원을 개발하고, 주변지역의 난개발 을 방지하고 있다.

친환경적 개발으로 최우선하여 2015년부터 올해까지 280억원을 투입, 대형 프로젝트인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섬진강 에코뮤지엄사업은 경관이 빼어난 운암면 옥정호 일원에 환경교육과 관광기반 설치를 통해 자연을 체험하는 생태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주된 사업 내용과 그간의 추진 성과는.
-섬진강 에코뮤지엄 사업은 에코누리캠퍼스와 붕어섬 에코가든, 에코투어링 루트, 감성투어로드를 조성하고 생태탐방선을 운항하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옥정호 주변을 도보로 여행하는 물 문화 둘레길 7.3㎞도 내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에코뮤지엄 조성사업은 자연과 사람이 어울려 교감하는 명소를 조성하는 복합적인 지역개발 사업이다.  

붕어섬 에코가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붕어섬 부지 6만 6000㎡를 매입하여 방문자센터건립, 소나무, 구절초, 송엽국, 철쭉, 수국등의 교목, 관목, 초화류등을 식재하여 2021년 산림욕장 개장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코누리캠퍼스 개발사업은 65,785㎡ 부지에 리조트 및 에코누리관 신축, 에코광장, 수변데크, 주차장 조성등을 통해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

에코투어링 루트, 감성투어로드 사업은 옥정호 순환도로 경관보완 및 오감쉼터 조성, 생태탐방로, 생태탐방선을 운항하는 것으로 경관이 빼어난 옥정호를 체험하는 사업이다.

또한, 옥정호에서만 보고 느낄 수 있는 국사봉 전망대 설치, 스카이워크, 국내 최대 붕어섬 출렁다리등 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제2기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데 앞으로의 계획은.
-제2기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사업은 시행 중인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옥정호의 수변 및 주변 지형을 활용한 체험·체류형 관광자원 개발과 산악레포츠 체험 기반시설 조성 및 수변 관광기반시설을 구축하는 것이다. 노후되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진흥 도모를 위한 개발을 위한 사업 등을 위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에 250억원을 투입한다.

산악레포츠 체험시설(곡선형 짚라인, 에코라이더, 알파인코스터, 커뮤니티센터, 휴게공간, 요산공원 리모델링 등)에 135억원을 투입하여 자연친화형 체험공간을 구축한다.

수변 관광기반시설로 테마공원과 캠핑장, 수변데크, 출렁다리, 스카이워크 등에 115억원을 투입하여 섬진강을 활용한 수변․생태․산림이 어우러진 체류형 관광기반시설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섬진강 댐 건설이후 반세기 넘게 개설되지 않은 미완의 도로인 옥정호 수변도로도 댐주변지역 친환경 보전 및 특별법이 적용돼 연차적으로 완공될 전망이다. 제2기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사업과 적극적인 연계로 추진하겠다.

△섬진강 에코뮤지업 조성사업을 통한 향후 임실군의 변화는.  
-임실군은 섬진강 다목적댐의 축조로 인해 백년 간 주민불편과 지역개발 제한등으로 지속적인 피해를 받아왔다.

 2015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사업 추진을 통해 50년 넘게 소외받고 힘들었던 지역 주민들에게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사업이 성공리 마무리되면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옥정호까지의 관광로드가 만들어 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전주 한옥마을 천만 관광객을 연계, 전북의 ‘제 2의 천만 관광시대’를 열 핵심관광 거점으로 급부상할 것이다. 앞으로 임실N치즈축제와 옥정호를 품은 관광객 1,000만 시대를 기대한다. 봄에는 장미꽃과 함께 하는 치즈 축제, 여름에는 아쿠아페스티벌, 가을에는 국화꽃과 함께하는 치즈축제, 겨울에는 산타축제를 열어 사계절 축제의 고장 임실을 열어갈 계획이다. 사계 축제와 어우러져 옥정호는 사계절 내내 꽃이 피고,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호수로서 호남권의 유일한 체험 및 체류형 관광지로서 전국 각지의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한다.

옥정호 여름 모습
옥정호 여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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