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가 안 빠져요, 도와주세요"…남원소방서, 어떤 구조요청도 '척척'
  • 우용원 편집국장
  • 승인 2020.07.2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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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전북 남원에서 한 20대 남성 손가락에 낀 반지를 119 구조대원들이 그라인더를 이용해 제거하고 있다. ⓒ남원소방서 제공
24일 오전 전북 남원에서 한 20대 남성 손가락에 낀 반지를 119 구조대원들이 그라인더를 이용해 제거하고 있다. ⓒ남원소방서 제공

24일 오전 전북 남원시 식정동의 한 남성 A(27) 씨가 당황한 목소리로 119에 신고했다.

당시 A 씨는 검지 손가락에 끼운 은반지를 빼려고 비누거품과 식용유 등을 사용했지만 오히려 손가락만 점점 부어올라 고통을 호소하며 구조요청했다.

출동한 남원소방서 119구조대는 소형 그라인더를 이용해 A 씨가 착용한 반지를 상처 없이 제거했다.

이처럼 올해만 이 같은 끼임 제거 요청이 4건 접수됐다.

전기정 구조대장은 "손가락이 체질 상 잘 붓는 경우 수시로 확인해야하며, 반지가 빠지지 않을 때에는 무리하게 빼내려고 시도하지 말고 119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가까운 소방서를 방문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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