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전북 남원시 식정동의 한 남성 A(27) 씨가 당황한 목소리로 119에 신고했다.
당시 A 씨는 검지 손가락에 끼운 은반지를 빼려고 비누거품과 식용유 등을 사용했지만 오히려 손가락만 점점 부어올라 고통을 호소하며 구조요청했다.
출동한 남원소방서 119구조대는 소형 그라인더를 이용해 A 씨가 착용한 반지를 상처 없이 제거했다.
이처럼 올해만 이 같은 끼임 제거 요청이 4건 접수됐다.
전기정 구조대장은 "손가락이 체질 상 잘 붓는 경우 수시로 확인해야하며, 반지가 빠지지 않을 때에는 무리하게 빼내려고 시도하지 말고 119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가까운 소방서를 방문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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