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에 호우 피해 복구 자원봉사 손길 이어져
  • 우용원 편집국장
  • 승인 2020.08.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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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봉라이온스 클럽 호우 피해 복구에 구슬땀
익산시 이통장연합회 40명도 세전마을 방문 격려

전북 남원시에 호우 피해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운봉라이온스클럽(회장 김경섭)은 지난 87일부터 8일까지 이틀 동안 운봉에 내린 395mm의 집중 호우로 인한 농업시설물 등 피해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회원들은 이번 집중호우로 토사가 밀려와 매몰 피해를 입은 마을을 찾아 퇴적물과 토사를 걷어내는 작업을 하였으며, 상추 수확을 앞두고 침수피해를 입은 운봉읍 임리 농장(강하원)을 방문하여 65백 평방미터 규모의 시설하우스에 짓무르고 썩어버린 상추를 수거하여 폐기하고 찢겨져 나간 비닐 피복 작업을 지원하였다.

농장주는 애써 가꾼 농작물을 폐기하게 되어 상심이 큰데다 피해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에 라이온스 회원들이 찾아와 위로와 복구 작업 지원을 해줘서 큰 위로가 되었다며 고마워했다.

김경섭 회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농업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가 심해 농가의 시름이 깊다 면서 따뜻한 마음이 모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읍민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익산시 이통장연합회(회장 최흥락) 40명은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송동면 세전마을을 817일 방문하여 수해복구 기부금 200만원 전달과 하우스 정리 등 피해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려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날 송동면 지역은 폭염특보가 발효될 만큼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무더운 날씨였지만 익산시이통장연합회와 송동면이장단협의회(회장 정창영) 회원 60여명은 구슬땀을 흘리며 지역내 일어난 재난을 해결하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현장에는 강성원 남원시의회 의원, 이선재 송동면장 등이 방문해 무더운 날씨에 고생하는 이장협의회 회원들을 격려했다.

익산시 이통장협의회 최흥락 회장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삶의 기반을 잃은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작은 도움의 손길이 모여 수해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봉사활동에 자원했다.”고 말했다.

송동면 세전마을(동양, 중상, 신산) 이장들은 폭우로 주택, 축사, 하우스 등의 침수로 피해복구를 위한 일손이 필요하였는데, 익산시 이통장협의회에서 찾아와 힘을 보태주어 한시름 놨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송동면 지역은 지난 87~ 88479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단기간에 쏟아지면서 주택 57가구, 농경지 140ha, 하우스 330, 축사 8동 등이 침수되어 많은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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