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일 도의원, 기록적인 폭우현장서 파수꾼 역할 '톡톡'
  • 우용원 편집국장
  • 승인 2020.08.1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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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일 도의원, 행안부서 순창 제외된 특별재난지역 선포 관련 1인 시위 펼쳐
섬진강댐 조절 실패 의한 참사 강조..."당국 사과 및 피해보상대책 마련해야"
"도교육청 직속 기관 편중, 재배치 필요" 등 순창 발전 위한 역동적 의정활동

지방자치제는 민주주의의 꽃이고, 지방의회는 그 뿌리이다. 향기로운 꽃을 피우고 열매가 잘 맺히려면 뿌리가 튼튼해야 한다. 민선 7기를 맞아 성년이 된 지방자치의 시대에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의원이 있어 주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최영일 전북도의원(더불어민주당·순창). 

순창 군민의 손발인 최 의원은 중앙정부가 하지 못하는 생활 정치와 더불어 행정을 감시·견제하며 올바른 길로 이끄는 풀뿌리 정치가로서 그 책임이 더욱 막중하다. 더구나 순창은 전북의 변방에 위치한 가운데 인구마저 줄어들어 위기를 맞고 있어 중진인 최 의원의 어깨는 더욱 무겁기만 하다.

임순남타임즈에서 순창 발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최영일 의원을 들여다봤다. <편집자 주>

ⓒ최영일 의원
ⓒ최영일 의원

하늘에서 물 폭탄이 떨어지고 섬진감 둑이 터져 수마가 휩쓸고 지나간 순창. 최 의원은 피해가 막심한 순창 지역이 2차 특별재난 지역 지정 대상에서 제외되자 1인 시위를 위해 행안부를 찾아갔다.

최 의원은 지난 14일 세종시 행정안전부 청사 앞에서 "순창지역에 659mm의 폭우가 내려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는데도, 남원시만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고 순창군이 빠진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행정안전부의 탁상행정이 주민들에게 아픔과 더 큰 고통을 안겨줬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자원공사와 환경부가 섬진강댐 물을 초당 1800여 톤 방류하면서 하류에 있는 순창지역이 큰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에, 행안부와 환경부, 수자원공사는 순창군민 앞에서 사과 및 피해보상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순창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고 선포하라"고 1인 시위를 펼치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때까지 군민과 함께 강력히 투쟁할 계획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의원은 낙후된 순창 교육 현실을 바로 잡기 위해 전북교육청을 향해 회초리를 들었다.

그는 지난달 27일 전북도의회 제374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도내 교육이 지역 간 균형발전을 이뤄야 지역교육이 되살아난다"고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는 도교육청을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도내 교육인프라가 고르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교육 자원을 효율적으로 재분배 후 다시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이 이 같은 발언은 전북교육청 직속기관이 14개 시·군 가운데 인구 밀접 지역인 5개 시·군에 편중돼 있기 때문이다.

최 의원은 "그동안 도교육청이 전주를 비롯해 군산, 익산 등의 인구밀집 지역에 직속기관의 몫을 몰아서 나눠다 보니 군단위의 소외된 지역은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고 분석했다.

실제 순창은 전북교육청 직속기관이 단 1개도 없는 반면 익산은 교육문화회관을 비롯한 교육연수원 등 5개의 직속기관을 보유하고 있다.

결국 이러한 전북교육청의 편중된 교육정책은 순창군의 교육을 퇴보시키고 있었고, 자녀를 둔 세대는 도심으로 떠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최영일 의원은 "인근 충남교육청과 전남교육청 직속기관을 살펴보면, 지역별 특수성과 역할 등을 고려해 직속기관을 분산 배치했다"면서 "이들 교육청들은 소외된 지역을 최대한 배려하는 교육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이러한 교육시설 선정에 민·관·학이 다 함께 모여 적극 소통하고 교육시설이 도내에 고르게 분포되는 행정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최 의원은 순창 북중학교의 55년 한도 풀었다.

순창 북중은 개교 55주년을 맞았지만 변변한 체육관 하나 없어 설움을 겪어왔다. 이런 북중의 한을 풀기 위해 최 의원은 소매를 걷어붙이고 김승환 교육감과 담당 국장을 만나 순창 관내 학교의 체육시설 현황을 설명하며, 공정한 교육 환경을 조성해 줄 것을 설득했다.

결국 최 의원은 북중 체육관 조성을 위한 20억 원의 예산뿐만 아니라 제일고 테니스장 리모델링 사업비 7억 원, 순창여중과 순창중, 순창초 등의 정구장과 테니스장 시설 개선비 2억4천만 원 등 관내 학교의 체육시설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순창공동체 활성화와 지역발전을 앞당겨 온 공로를 인정받아 광역의원 부문 의정 대상을 비롯한 복지대상 등 각종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14년 지방의회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제11대 전북도의회 후반기 부의장직을 맡은 최영일 의원.

분명한 것은 지난 14년 동안 순창군민을 대변하는 최 의원의 자질은 놀라울 정도로 좋아졌으며 앞으로도 계속 향상될 것이라는 점이다. 최 의원을 향한 군민들의 관심과 응원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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