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서 신품종 딸기 고슬 수확 시작
  • 우용원 편집국장
  • 승인 2020.10.1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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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슬재배 농가들 경도도 높고 특유의 향으로 끝맛이 깔끔 '인기'
고슬딸기. /남원시 제공
고슬딸기. /남원시 제공

 

"새콤달콤 고슬딸기 곱기도 하여라"

전북 남원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신기술보급사업으로 보급한 가을딸기 고슬재배농가가 수확을 시작했다.

농업인들의 소득을 향상시키고 국내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설향 위주의 단일품종 재배를 벗어나 남원지역에 맞는 품종을 선발하기 위해 도입하였다.

남원시는 평야지권의 송동, 금지, 주생과 중산간지역인 산동, 덕과, 동지역 등을 중심으로 340여농가 120ha에서 시설딸기를 재배하고 있으며, 연간 280억원 이상의 조수입을 올리고 있어 겨울철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남원 딸기농가에서 재배하고 있는 품종은 수량성이 우수하고 병해충에 강한 설향 품종이 95%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온도가 높아지는 3월부터는 경도가 떨어져 유통기간이 짧고, 당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 이를 극복하고 다양한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새로운 품종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올해 남원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는 신기술보급사업을 통하여 최근에 육종된 고슬(가을딸기)품종을 4농가(0.4ha)에 보급했다.

고슬은 현재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설향으로부터 유래된 신품종이다. 고슬의 특징은 고온기에도 꽃대가 잘 발생하는 중일성 품종으로 7월정식이 가능하며 9월 말부터 수확된다.

남원지역 고슬재배 농가들이 경도도 높고 특유의 향으로 끝맛이 깔끔한 가을딸기 고슬수확을 시작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전국최고의 육묘기술과 재배기술을 보유한 남원딸기 농업인들이 안정적인 생산과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사업평가 후 고슬딸기재배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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