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만인공원 조성 위해 문화재 발굴조사 진행 중
  • 우용원 편집국장
  • 승인 2020.11.12 12: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땅속에서 찾는 문화재의 흔적과 구. 역 광장의 첫 시굴
남원시가 동충동 만인공원 일원 1만2,119㎡에 대한 문화재 발굴조사를 2021년까지 추진한다. /남원시 제공
남원시가 동충동 만인공원 일원 1만2,119㎡에 대한 문화재 발굴조사를 2021년까지 추진한다. /남원시 제공

 

전북 남원시가 동충동 197-1번지 일원(만인공원) 12,119에 대한 문화재 발굴조사를 2021년까지 추진한다.

폐역부지인 만인공원은 과거 남원읍성의 상징적이고 역사성을 지닌 남원을 대표하는 공간으로써, 광장, 역사건물, 나대지, 철길, 인공 식생지로 분포돼있는 공간이다.

이에 시는 역사성과 장소성을 가진 만인공원을 조성하고, 이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올 6월부터 매장문화재 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거 문화재 조사를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시는 이 만인공원에 대한민국 길문화관(‘21년 이후), 남원읍성 정비(‘25년까지), 만인공원 조성(‘25년 이후)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전 지역에 대해 시굴·발굴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019년에 16,614에 시굴조사를 처음 실시, 신석기~고려시대에 이르는 시대적 유물과 문화층을 발견했지만, 정밀발굴조사가 필요, 올해 시굴조사 완료지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구 역 광장 주변은 구. 역전파출소, 광장, 조경수로 인해 시굴조사가 다소 늦어졌으나, 최근 광장 일부 철거와 조경수 이식이 끝났고, 잔여부지 철거만 완료되면 곧바로 시굴조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시굴조사 후 정밀발굴조사가 필요시 ‘21년도에 발굴조사도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진행된 발굴조사에서 조선시대로 추정되는 기와, 백자편 유물과 건물지, 우물 등 유구가 확인됐다면서 문화재 발굴조사를 통해 만인공원이 갖고 있는 공간적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향후 만인공원을 활성화시키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