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 간호사의 배우자...추가 접촉자 조사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하던 전북 남원시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다.
23일 전북도 보건당국은 남원에 거주하는 A(50대) 씨가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 씨는 원광대병원 간호사인 전북 225번 확진자의 배우자로 지난 14일부터 15일 사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코로나19 증상 발현전인 14일부터 19일까지는 익산과 김제, 전남 영광군 등을 방문했다. 이후 19일부터 21일까지는 남원시 관내 식당 2곳과 마트, 목욕탕 등을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남원시보건소는 A 씨가 방문한 곳에 대해 소독을 마쳤으며, A 씨의 휴대전화 위치추적과 신용카드 사용내역, 방문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접촉자와 추가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이순례 남원시보건소장은 “감염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협조가 절대적”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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