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힘들고 다사다난 했던 2020년도 어느덧 그 끝을 향해 가고 있다. 올 한해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그 중 가장 큰 사건은 단연 코로나 사태일 것이다.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집단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대혼란을 겪고 있으며, 아직도 진행중이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에게 끼치고 있는 영향은 매우 심각하다. 모든 사회활동이 제한되고 이로인한 경제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으며, 딱히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곳이 없다보니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대거 몰리고 있다.
주식은 하락장에 사고 상승장에 팔면 수익이 나는 간단한 구조처럼 보인다. 그러나 언제가 하락이고 언제가 상승인지 예측하기란 쉽지않다. 세계적인 경제전문가나 투자전문가들도 손해를 보고, 주식투자를 했던 많은 이들이 실패를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일 것이다. 그만큼 불확실성과 실패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사회도 불확실성이 커져가고 있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기가 힘들며, 코로나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금 과거에 비해 더욱 심해지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불확실성을 대비한 정책을 만들고 우리를 위해 일할 수 있는 대표가 필요하며, 이들을 후원하는 것이 바로 정치후원금제도이다.
정치후원금이란, 국민을 대표하는 정치인들의 민주정치 실현을 위해 정치활동 비용을 후원하는 제도이며, 크게 기탁금과 후원금으로 나뉜다. 기탁금은 중앙선관위에 기부하고 선관위가 일정한 기준에 따라서 각 정당에 공정하게 지급하는 것이고, 후원금은 본인이 원하는 정당 또는 정치인을 지정하여 후원하는 것이다.
정치후원금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치후원금센터를 이용하여 기부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정치후원금센터(http://www.give.go.kr)에 접속하여 간단한 본인인증 절차를 거친 후 선거관리위원회나 본인이 후원하고 싶은 후원회를 선택하고 기탁자(후원자) 정보 및 기부금액을 입력한 다음 결과를 확인하면 된다. 정치후원금센터를 이용해 기부를 할 경우 신용카드, 신용가트 포인트, 카카오페이, payco, 전자결제, 휴대폰결제 등 다양한 결제 방법을 선택하여 기부할 수 있다. 더불어 세제혜택도 있다. 10만원 이하 후원금에 대해서는 전액 세액공제가 되고 10만원을 초과할 경우에는 정해진 기준에 따라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정치에 대한 불신으로 정치후원금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자금을 통해 우리가 투표로 뽑은 정치인들이 좋은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만든다면 불확실한 현재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있어서 정치후원금은 좋은 투자가 아닐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