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된 군정에 나눔 문화 크게 확산, 총 모금액 4억8천 넘어
전북 임실군의 사랑의 열매 온도탑이 코로나19 위기를 뚫고 전라북도에서 가장 높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희망 2021 나눔캠페인’집계 결과 총 모금액 488,752,000원으로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1등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62일간 추진된 이번 캠페인에서 임실군은 일반성금 58,464,000원과 지정기탁 418,946,000원, 마스크와 쌀 등 물품은 11,342,000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측은 “연초에 익명의 독지가가 3억7000만원이라는 거액을 지정기탁을 해주시고, 많은 분들이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뜻을 전해왔다.
이에 따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내달 중 임실군에 감사패와 기획사업비 3,000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실제 임실군에서는 지난 연말연시 저소득층 어린이 가정을 도와달라는 익명의 얼굴 없는 천사는 물론 지역 내 각계각층의 기부 행렬이 이어졌다.
지역 내 불우이웃을 돕고 싶다며 성금과 쌀, 한우, 돼지고기, 마스크 등을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소식을 접한 오수면 문모씨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이렇게 작은 농촌지역에서 1등을 했다는 게 기적같다”며 “안정된 군정 운영 덕에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눔 문화가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되는 것 같다”고 뿌듯해했다.
관촌면 조모씨도 “임실군민이라는 게 자랑스럽다”며 “어려울수록 뭉치고 서로를 배려하는 군민 의식 속에 따뜻한 임실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심 민 군수는 “좀 더 어려운 사람을 생각하고 더불어 살고자 하는 높은 군민 의식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익명의 기부자분과 참여해주신 모든 군민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